[보고서] - 판소리계 소설론 - 배비장전과 무숙이타령에 나타난 기생의 형상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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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 판소리계 소설론 - 배비장전과 무숙이타령에 나타난 기생의 형상과 역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배비장전』과 『무숙이타령』에 나타난 기생의 형상과 역할
Ⅰ.서론
조선 후기에는 신분제의 동요로 인해 하층의 행동 양상과 그들의 의식수준은 그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하층민의 행동 양상과 의식 수준의 상승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산문 장르인 야담, 소설 등에 반영되곤 했다. 특히 판소리로 구연되다가 판소리계 소설로 정착된 작품은 하층민의 의식 수준 향상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기존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본고에서는 판소리계 소설에서 기생이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 되고 있으며, 자신들의 존재 의의를 어떻게 작품 내에서 확보해 나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생은 하층민 중에서도 가장 아래 있는 천민층이었으나 상층 남성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특수한 계층이었다. 판소리계 소설에서 기생이 등장하는 작품은 『배비장전』, 『무숙이타령』, 『춘향전』, 『강릉매화타령』으로 모두 네편이다. 여기에서는 이들 작품을 모두 다루지는 않고 『배비장전』과 『무숙이타령』 이 두편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겠다. 『춘향전』은 기생 춘향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이미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서 여기에서 다룰 필요가 없다. 그리고 『춘향전』은 기생이 등장하는 나머지 세편의 소설과도 다른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제외한다. 『춘향전』을 제외한 나머지 소설들에서의 기생은 ‘상층 남성을 속이는 인물’들이라는 점한 유형으로 묶일 수 있지만, 『춘향전』은 그렇지 않다. 한편, 같은 유형에 속하는 『강릉매화타령』을 논의에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그 이유는 등장인물의 묘사가 두 작품에 비해서 떨어지고, 작품 중간 중간에 탈락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배비장전』과 『무숙이타령』은 제목에서 확인되듯이 배비장과 무숙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여색에 관심이 없다는 배비장의 허세가 드러나고, 유흥을 즐기고 사치하던 무숙이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 작품의 큰 줄거리이다. 이러한 서사의 흐름 속에서 배비장과 무숙이 못지않게 작품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각각의 작품에서 기생 애랑과 의양이다. 애랑과 의양의 모습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그려졌으며 그들의 작품 내에서의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Ⅱ.작품 속 기생의 형상
기생의 형상이란, 이미지로 작품 속에서 어떻게 기생이 그려졌는가 하는 문제이다. 즉 타인의 시선에 비추어진 인물의 모습을 논의하는 것이 이 절의 목표라 할 수 있다.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지는가는 두 가지를 통해서 확인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기생에게 부여된 이름이며, 다른 하나는 타인에 의해 묘사되고 설명되는 그들의 모습이다.
1.기생의 이름 짓기
주지하다시피 작품 속 등장 인물의 이름은 그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주기도 한다. 또 이름은 그 이름을 부여한 사람의 욕망이 투사되어 있기도 하다. 즉 한 작품을 창작하거나 향유하는 계층이 등장 인물에게 요구하는 바를 이름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기생의 경우에는 이러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보통 기생의 이름은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성적인 이미지와 연관되어 나타난다. 주로 꽃의 이미지와 향기, 색채가 결합되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경우로는 매화(梅花), 옥매향(玉梅香), 추향(秋香), 동인홍(動人紅)등이 그러하다. 특히 동인홍(動人紅)은 사람을 움직이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의 성적인 매력을 붉은색 이미지와 연결시킨다. 또 달밤의 그윽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월(月)’이 기생의 이름에 자주 쓰이기도 한다.
이름이 그 인물의 특징을 나타낸다는 것은 『배비장전』과 『무숙이타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배비장전』의 기생 애랑은 愛으로 이름에서부터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채로 작품 속에 나타난다. 물론 처음부터 애랑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바가 ‘愛’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후대에 愛으로 이름이 붙여졌고, 이는 작품 속 애랑의 이미지와 들어 맞는다. 사랑스러운 존재인 애랑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남성의 성적 욕망이 기생에게 투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남성의 기대치가 애랑이라는 이름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반면, 『무숙이타령』에서의 기생 의양은 앞에서 제시한 여느 기생들과 다른 이름은 가지고 있다. 송만재의 『관우희』에 의양이 이름이 ‘宜’으로 나온다. 이로 보아 작품에서 의랑에게 부여된 속성은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존재가 아니라 옳고, 바른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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