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사마천의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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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사기』의 작가 사마천
① 사마천
사마천(司馬遷)의 출생 시기는 前漢 경제(景帝) 중원(中元) 5년이다. 태어난 곳은 하양(夏陽) 지금의 섬서성 한성현의 교외로, 보통 사마판 (司馬坂)이라 불리는 부근이다. 이 근처에 황하의 나루터로 유명한 용문(龍門)이 있어 등용문의 고사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다.
이고, 자는 자장(子長)이다. 그의 선조는 周왕조의 태사로 있었고, 그의 아버지인 사마담(司馬談)은 한(漢)조의 태사령(太史令) 조정의 기록 사서.
으로 있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 또한 사마천은 공안국(孔安國) 전한 무제 때의 학자. 자는 자국(子國) 『書經』고문학의 시조, 공자의 11대손.
에게서 「고문상서(古文尙書」를 배웠고, 동중서(董仲舒)에게서 「금문춘추(今文春秋)」를 배웠다. 청년시절에는 중국 각지를 여행하며 고적(古跡)을 탐방하고 전설을 채집하며, 풍토, 인정을 고찰하는 등 역사 지식을 쌓았다. 아버지 사마담이 죽은 후 태사령이 된 사마천은 사마담의 유언을 받들어 가업이며 훗날 사기의 기초가 되는 역사자료의 정리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한 무제(漢 武帝) 천한(天漢)2년(기원전 99년)에 적은 병력으로 흉노족과 싸우다 투항한 장수 이릉(李陵)을 변호하다 한 무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투옥되었다. 궁형(宮刑)을 받게 된 후 출옥하여 환직을 지내면서 오로지 『사기』의 저술에만 힘을 쏟았고, 약 16년간의 노력을 거쳐 완성하게 된다.
② 사마천의 생애
사마천의 생애를 살펴볼 때, 사실 사마천의 일생 전체가 『사기』의 저작을 위해 바쳐진 생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기』는 곧 사마천의 땀과 눈물과 한이 얼룩져 있는 생애의 농축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마천의 생애를 『사기』저작이란 관점에서 다음의 네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1) 탄생 후 저작 착수 이전까지의 역사가적 자질과 소양을 닦기 위한 예비기
(2) 38세에 태사령이 되어 사기저술의 준비 작업을 하고 이어 실제로 집필을 시작했으나 완성시키지 못한 시기
(3) 48세에 이릉(李陵) 사건에 연루되어 남근거세형인 궁형(宮刑)을 당하고 옥에 갇혀 집필이 중단되었던 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