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국어와 민족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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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6장 국어와 민족 문화
360 탐구문제 -국어의 음운 특질
⇒ ‘달, 딸, 탈’이나 ‘자다, 짜다, 차다’를 모두 구분해서 발음하지 못하고, 전자의 경우 ‘ㄷ, ㄸ, ㅌ’을 ‘d, t로, 후자의 경우 ’ㅈ, ㅉ, ㅊ‘을 j, ch 등으로 밖에 구분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국어 자음 중 파열음 계열은 예사소리(평음), 된소리(경음), 거센소리(격음)의 세 갈래의 대립을 통해서 서로 다른 음소를 형성하는 삼중 체계를 이루는 반면(예) 불(火): 뿔(角): 풀(草)) 인도, 유럽어의 자음 체계는 이중체계로서 울림소리, 안울림소리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 우리말과 인구어(印歐語)의 파열음 비교해 보자. 인구어의 경우, 파열음은 울림소리와 안울림소리의 두 갈래의 대립을 통해 다른 음운을 형성하는 이중 체계로 되어 있다. 예) pay-bay : 안울림소리 /p/ 와 울림소리 /b/ 로 대립된다. 우리말의 파열음 삼중 체계는 인구어에서는 변별적인 음운 대립이 되지 못하고, 반대로 인구어의 울림소리와 안울림소리의 이중 체계는 한국어에서는 변별적 음운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예)영어의 Korean, train, piano 에 있는 [k] [t] [p]를 각각 [ㅋ][ㅌ][ㅍ]의 거센소리로 발음해도 영어화자들은 이 발음을 각기 다른 단어로 인식하지 않는다.
362 탐구문제- 국어의 어휘 특질
⇒ 빨갛다: deep-red, 밯갛다: bright-red, scarlet, 뻘겋다, 벌겋다: red, 붉다:red, scarlet
⇒ 빨갛다, 새빨갛다, 시뻘겋다, 붉다, 울긋불긋하다 … 우리말에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는 색채어의 한 예이다. 국어의 의미에서 다룬 주제이기도 한 색채어는 그 어휘의 풍부함과 의미의 미묘한 차이 등 여러 이유로 국어 특질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 말들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 ‘빨갛다’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어휘는 red; ruddy; crimson (다홍, 빨강); scarlet (진홍) 등이다. 하지만 이런 어휘들은 우리 색채어들과는 그 특징이 다르다. red; ruddy; crimson등의 어휘는 같은 혹은 비슷한 색깔을 나타내는 서로 다른 단어이다. 하지만 색채어는 ‘빨갛다’에서 출발해 ‘새빨갛다’ ‘시뻘겋다’ 등 그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수 많은 단어들을 파생시키고 있다.
‘새빨갛다’는 ‘매우 짙게 빨갛다’는 뜻인데 영어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단어를 찾기 힘들다. 굳이 뜻을 끼워맞추자면 the of very deep red 정도일까? 하지만 이것은 단어가 아니라 구일 뿐이다. ‘새-’, ‘시-’, ‘~스름하다’ 등 접사가 붙어서 한 단어가 되어, 기본형의 뜻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주는 색채어는 영어에서는 사뭇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색채어를 영어로 번역하기 힘든 이유는 이 분야에서 국어와 영어가 1:1로 대응되는 경우를 찾기 힘들뿐더러 국어는 영어에 비해 색채어가 매우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어의 yellow에 해당하는 국어의 색채어는 ‘노랗다, 노리끄레하다, 노릿하다, 누룻누룻하다 ……’등 줄잡아 15여개에 이른다. 이것을 영어로 번역할 때에는 각 단어마다 차이나는 미묘한 의미를 정확히 잡아내야 하는데 그것이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노리끄레하다’와 ‘누리끄레하다’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영어로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을까? 한국 사람이라면 비록 말로써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차이가 무엇인지 짚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런 특질 차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번역이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362 탐구문제- 국어의 어휘 특질
⇒ 국어는 다른 언어들과 구별되는 점이 있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나 거꾸로 외국인이 우리말을 배울 때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두 그 언어 고유의 개별적인 특질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국어의 특질은 음운, 어휘, 문장 구문 등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는데 번역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어휘이다. 우리 국어의 어휘 특질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들 수 있다.
첫째, 다량의 한자어가 유입되어 사용이 확대됨으로써 고유어가 위축되었다. 현재 사용되는 한자어가 우리말 단어 중 50%를 훨씬 웃돌 정도이므로 국어에서 한자어의 비중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