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황야의 이리』에 대한 연구
I. 서론 2
II. 본론 3
1. 헤르만 헤세와 『황야의 이리』의 관계 3
1) 헤르만 헤세의 방랑하는 삶 3
2) 『황야의 이리』 집필할 당시의 헤르만 헤세 6
2. 불멸인으로의 과정 7
1) 인간 형성 삼단계론 7
2) 2단계 9
(1) 「편집자 서문」에 나타낸 하리 할러 9
(2) 헤르미네를 만나기 전의 하리 할러 11
(3) 하리 할러를 불멸인의 세계로 인도하는 여성들 - 마리아, 헤르미네 13
(4) 하리 할러를 불멸의 세계로 인도하는 남성들- 마술극장의 파블로, 모차르트 18
3) 3단계- 죽음을 통한 구원과 몰락 22
III. 결론 24
[별첨1] 화소분석 .............................................................................................................. 25
[별첨2] 작가연보 .............................................................................................................. 29
참고문헌, ......................................................................................................................... 31
서론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 이 글에서는 헤르만 헤세가 쓰고 김누리가 옮겼으며 민음사에서 1997년에 출판한 『황야의 이리』를 기본 텍스트로 한다.
는 헤세의 정신질환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위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헤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자전적이면서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는 "기이한 작품 ein Unikum"으로 불린다.
『황야의 이리』는 하리 할러라는 쉰 살에 접어든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편집자 서문」에서는 하리 할러가 세든, 집주인의 조카로 나오는 익명의 다른 한 남자가 하리 할러를 관찰한 내용이 나오며, 「하리 할러의 수기」를 편찬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하리 할러의 수기」는 하리 할러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인간과 이리의 두 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는 하리 할러가 마술극장 광고문을 보고 「황야의 이리론」을 읽으며 자신의 내면적 고통의 원인을 찾는다. 그리고 헤르미네와 마리아를 만나면서 관능과 유희를 깨닫고, 파블로를 통해 마술극장에 들어가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불멸인인 모차르트를 만나고 신적 유머를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황야의 이리』에서 묘사된 하리 할러 의 생활환경이나 습관, 재즈음악과 고전음악의 관계, 심리분석, 시민사회의 속성, 지적 정신분열로 인한 생활의 불규칙성과 심한 알코올 중독, 마술극장의 환상세계로의 몰입 등은 헤세 삶의 고백과 위기를 표현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헤세가 겪고 생활하는 현실이 소설, 즉 허구세계가 된 것이다. 헤세는 정신의 결여에서 오는 자기 시대의 이러한 모든 병폐를, 정의와 절도 그리고 품위와 인간애가 내재된 훌륭한 독일 사상가와 시인들의 정신을 회상하는 것으로, 특히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자기 자신의 독특한 마술세계로 극복하려 했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시기에 헤세는 스스로를 "대홍수로 인해 오늘의 대도시의 기계화된 세계 한가운데로 표류하는 한 마리의 태고세계의 동물"과 같다고 할 정도로 헤세는 문명의 극단적인 아웃사이더였다. 헤세는『황야의 이리』에서 문명의 아웃사이더인 하리 할러를 통해서 이 시대의 문명과 시민사회의 문화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이 시기에 헤세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삶의 최악의 위기에 서 있게 된다. 동시에 헤세의 삶의 위기는 음악의 위기를 가져왔다.
헤세는 이 시대의 날카로운 음(音)과 예술적인 것의 우주적 고요함 사이의 끔찍한 모순을 고통스럽게 느껴야만 했다. 그는 모든 예술을 거부했다. 그러나 헤세가 전쟁기간 동안 과거에 삶의 정당성과 위로를 주었던 음악을 완전히 잊고 있었을 때, 바로 모차르트 음악이 헤세에게 구원의 음악이 되었다. 모차르트 음악은 위기에 서있는 헤세에게 유머의 세계를 열어준 것이다. 유머는 불멸인의 세계로 넘어서는 다리이며 단계다. 모차르트 음악과 헤세와의 이러한 관계가 『황야의 이리』에 잘 나타나 있다.
헤세가 『황야의 이리』에서 하리 할러에게 젊은 시절의 신이며 일생동안 사랑과 존경의 목표가 된 모차르트를 불멸의 인간으로, 하리 할러의 정신적 위기를 구원해 준 영혼의 지도자로 투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느 독자에게 쓴 편지에서도 헤세는 "황야의 이리의 내용과 목표는 시대비평과 개인의 노이로제가 아니라 모차르트와 불멸의 인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는 『황야의 이리』의 주인공 하리 할러가 헤르만 헤세 자신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해하고 이 글에서 하리 할러가 어떻게 불멸인의 세계에 이르게 되는지 알아볼 것이다. 즉『황야의 이리』속에서 헤르만 헤세의 인간형성 삼단계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피면서, 하리 할러가 불멸인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신적 유머를 깨닫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본론
헤르만 헤세와 『황야의 이리』의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