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억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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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광억전을 읽고
Ⅰ.작가소개 연경(烟經), 담배의 모든 것 ,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휴머니스트, 2008
이옥(李鈺, 1760~1815)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문필 활동을 한 문인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자(字)는 기상(其相)이며, 문무자(文無子)매화외사(梅花外史)화석산인(花石山人)을 비롯한 많은 호를 사용했다. 한평생 소품문 창작에 전념하여 발랄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많이 남겼다. 성균관 유생으로 있던 1792년 국왕이 출제한 문장시험에 소품체(小品體)를 구사하여 정조 임금으로부터 불경스럽고 괴이한 문체를 고치라는 하명을 받기도 했다. 일과(日課)로 사륙문(四六文) 50수를 지어 옛 문체를 완전히 고친 뒤에야 과거에 응시할 것을 허용한다는 징벌을 받았고, 또 경상도 삼가현에 충군(充軍)을 당한 쓰라린 체험도 하였다. 그로 인해 관계로 진출이 막혀버렸고, 이후 문학 창작에만 매달리며 인생을 보냈다. 자기만의 개성적인 문체와 내용을 고집함으로써 군주로부터 견책을 당할 만큼 독특한 창작 경향을 보였다
Ⅱ.줄거리 이옥 전 작품의 양식적 특성 연구, 임정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석사논문, 2008
유광억은 영남(嶺南) 합천군(陜川郡) 사람으로 영남에서 과시를 잘한다고 명성이 자자했다. 하지만 그는 집이 가난하고 지체도 낮아 과시를 팔아서 살아갔다. 첫 번째 일화는 유광억이 어떤 권세가의 아들 대신 시험을 치러 진사(進仕)에 합격시킨 일을 매우 간략하게 서술하였고 두 번째 일화는 경시관(京試官)이 감사(監司)를 방문하여 내기를 하는데서 시작된다. 경시관은 영남에서 유광억이 가장 글을 잘 한다는 말을 듣고, 이번 과거에서 그를 장원으로 뽑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감사는 자네의 지감(知鑑)으로 과연 그를 뽑을 수 있겠느냐고 논란하다 유광억을 가지고 내기를 하게 된다. 경시관을 시제(詩題)를 낸 후, 올라오는 시권(試券)들을 살펴보면서 순서를 매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두 유광억 한 사람의 글이었다. 유광억 한 개인에 의해 과거의 결과가 좌우되는 것은 알게 된 경시관은 함께 내기를 한 감사가 자신의 말을 믿어주기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경시관은 유광억의 공초(供招) 조선 때, 범인이 범죄사실을 진술하는 일 ,공사(供辭),초사(招辭) 라고도 함-대한민국 나라말 사전
를 받으려고 공문을 합천에 내려 그를 잡아들인다. 유광억은 장차 송치될 생각을 하자 두려운 마음이 생겨 그날 밤 친척들과 마음껏 술을 마시고는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Ⅲ.감상
ⅰ) 반영론적 관점에서 보기
문학작품이 시대적·사회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 볼 때 조선 후기 문인들의 작품들도 역시 당시의 통념적 지배 이데올로기가 투영되어 있다. 이옥은 「유광억전」에서 사대부들의 부도덕적인 모습을 비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당시 과거제도의 모습은 본래의 과거제도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원래 과거제도는 그 응시자격부터 신분상 엄격히 제한되어 적서(嫡庶)의 여부와 재가자손(再嫁子孫)의 여부를 비롯해서 팔고조(八高祖)의 사관(士官)유무 및 행적을 살폈고, 심지어 외조(外祖)의 서출(庶出)여부와 처부(妻父)의 신분까지 다 가렸다.
임란(壬亂)이후 신분을 구별하는 호적의 정리가 불비했고, 신분의 구분이 혼돈됨에 따라서 양천(良賤)을 구별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신분에 의한 자격제한은 불가능해 졌고 신분의 사칭(詐稱)외에도 대리응시 및 출제문제 사전 누출, 뇌물 공세와 인맥에 따른 불공평한 채점 등의 부정행위가 속출하였다. 「조선왕조행정사(근세편)」,김운태, 박영사, 1981, PP406~407
이러한 시대적 배경 때문에 유광억 같은 인물들이 과문의 대작행위(代作行爲)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광억전」은 바로 선비들의 이런 부도덕한 행위를 고발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옥은 유광억을 부도덕하여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투로 말하고 있지 않는다. 그는 경시관의 마음으로 유광억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재능이 있으나 쓰임 받지 못하는 그이 삶을 애석히 여기는 모습을 그렸다. 또한 앞쪽의 논찬부분에서 파는 자만이 문제가 아니라 ‘사는 자가 있으므로 파는 자가 생긴다’고 말함으로써 수요의 원리에 비추어 사회를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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