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제1부 현존하는 교육모델
제 1장 한국 사회와 교육의 과제
한국의 어제와 오늘의 교육제도를 돌이켜 볼 때 우리는 유교주의 전통과 식민지 제도의 영향아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 20세기 말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권위적이며, 중앙집권적이며, 관료적인 학교교육제도는 전통적인 유교주의와 일본의 식민지주의로부터 이어지는 군사독재 문화에 크게 점령되어 왔다.
한국사회의 내재된 경제와 군사 문화는 이 나라의 교육과 문화를 주도하여 결국 업적주의 가치관을 사람들에게 심어 주었다. 따라서 군사정권 시대의 교육개혁은 어떻게 하면 군사혁명이 국민들의 삶을 보다 풍족하게 만들고 그들을 민주사회 속으로 끌어들여 국민의식을 재통합하려는 노력에 힘썼는가를 보여 주려고 애쓴다.
한국에서 초기 기독교 선교는 교육과 의료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회의 학교 사업은 개화시대로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맹교육, 여성해방의 교육, 민족교육, 신앙교육을 주도하였다. 기독교 학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사회 문화를 창출하는 큰 제도로 시대의 가치를 주도하여 왔다. 그래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자유이고 진리의 삶인지, 그것이 이 민족과 국가를 위한 것인지를 가르치고 배우게 하였다. 기독교 학교는 한국의 선교초기부터 사회를 이끄는 개혁의 세력이었다. 개화기의 학교사업은 이 땅에 문화와 사회를 지도하였다. 그러므로 기독교 학교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미래사회를 향하여 나아갈 책임이 있다. 기독교 학교는 한국 사회의 교육적 과제를 안고 함께 변화를 모색하여야 한다.
제 2장 현존하는 기독교교육
1970년대부터 새천년을 맞이하기까지 기독교교육의 주제는 지난 30년간 참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각기 다른 시대적 교육현장에서 기독교교육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다. 70년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기독교교육은 사회 문화적 공헌도 있지만 내용 중심의 교육, 성장 중심 및 학교형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왔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으며, 이는 동시에 비판받아야 할 점이 되고 있다.
본 책에서는 기독교교육의 주제를 여섯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는 교회력에 관계된 프로그램, 둘째는 대안교육의 모델의 소개, 셋째는 교리와 교육 정책에 관계된 특집, 넷째는 교수-학습 방법의 소개, 다섯째는 연령층 이해와 교육에 관계된 것이고 마지막 주제는 교회 행정에 관한 것이다. 앞의 여섯 가지 주제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기독교교육이 다루었던 주제들이다. 변하는 시대에 맞게 기독교교육도 다양하게 바뀐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는 급변하는 시대에 뒤쳐진다고 말한다.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세상은 변하는데 교회는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만을 고수하는 것을 알고 흥미로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들을 찾아 세상으로 나간다. 기독교교육이 세상의 문화를 따라가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를 이끄는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 2부 교육모델의 비판적 성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