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말아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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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말아톤을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말아톤 (자폐)
말아톤은 20살이지만 5살의 지능인 자폐를 가진 초원이가 달리기를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커다란 벽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 벽은 넘을 수 없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는 장애를 상징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자폐를 가진 초원이는 마라톤을 하면서 그 벽을 넘어서 세상으로 나와서 세상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두 발로 서서 끝까지 달린다. 처음에는 얼룩말을 좋아해서 달렸고, 초코파이와 자장면을 먹기 위해 달렸지만, 여러 가지 오랜 훈련을 견뎌내고, 일반인도 하기 어려운 42.195km를 완주했을 때는 달리는 것이 초원이의 행복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장애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이켜 보고 반성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들도 자신들의 감정이 있고, 원하는 것이 있고, 느끼고 추구할 수 있는데, 그들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그들의 행복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다.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우리의 아래에 놓고 생각하고, 그들을 피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 우리는 장애인이라는 편견과 색안경을 쓰고 그들을 대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버려야 하고 고쳐야 할 태도일 것이다. 한순간에 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배려한다면 그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가 장애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여러 편견들 중에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들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초원이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그들을 다 알고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들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매일매일 싸우면서 하나하나씩 이루어가고, 성취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고, 도와주는 자리에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자폐라는 장애를 가진 한 사람으로 인해, 그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갈등들과 그들의 삶의 태도의 변화를 보여준다.
먼저 초원이의 엄마를 보면 장애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되었을 때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고 자신의 아이가 비장애인처럼 될 수 있다는 막연한 소망이 있었고 또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장애를 수용하고 나서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하나하나 가르치고, 아이가 잘하는 것을 알고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모든 부분에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전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가 마라톤을 완주했을 때 어머니를 보면, 정말 그 어머니의 심정을 어느 누가 다 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감동적이어서 나도 눈물이 나온다.
또한 초원이가 마라톤을 완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또 한명의 주요 인물이 바로 코치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잃고 거의 폐인으로 살던 코치였다. 그러기에 더더구나 처음에는 자폐를 가진 초원이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초원이를 훈련시키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가장 많이 바뀐 사람이 사실은 이 코치라고 생각이 된다. 자신도 잘나가는 마라톤 선수였지만, 마라톤을 단지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만 삼았을 뿐이었는데, 초원이에게는 그것이 행복이고, 전부인 것을 보고, 마라톤이 초원이와 소통하는 수단이 되었고, 목적이 되고, 자신의 인생을 담는 그릇이 되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장애인들이 실제적으로 우리를 얼마나 많이 변화시키는 지 알 수 있었다. 저번에 수업 시간에 봤던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장애인들은 도와주고 챙기는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가 그들에게 해주지 못한 것이 더 많고, 우리가 그들에게 받는 것이. 또 배우는 것이 더 많은 것처럼 말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인 우리도 그들을 통해서 더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