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세 번째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

 1  사랑 그 세 번째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1
 2  사랑 그 세 번째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2
 3  사랑 그 세 번째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3
 4  사랑 그 세 번째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사랑 그 세 번째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랑, 그 세 번째’
- 자선음악회를 다녀와서 -
12월 3일 토요일 전남대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교대로 향하였다. 광주에 살면서 교대를 가게 된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이다. 바로 통합교육지원센터 개소 3주년 기념으로 열린 장애아동 교육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 ‘사랑, 그 세 번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학기 들어서 특수교육학개론 수업을 들었는데 그 덕분에 이런 특별한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런 특별한 공연이 있는 날이어서 그런지 하늘도 맑게 개이고 청명하였다.
광주교대에 2시 30분 경에 도착하여 나와 함께 수업을 듣는 내 친구는 공연이 열리는 대학원 대강당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입구에 공연을 알리는 붉은 현수막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빨간 색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며 공연 취지에 맞게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팜플렛을 나누어 주고 있는 부스 옆에서 우리는 특별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나와 내 친구는 4학년으로 1학기에 교생실습을 다녀왔는데 그 때 보았던 학생이 입구에서 관객들을 위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 학생은 특수아동으로 알고 있었다. 실습때는 그저 무슨 장애가 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무심코 지나쳤던 나였지만, 이 수업을 듣고 마주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입장을 하여 자리를 잡고 공연을 보게 되었다. 공연은 크게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1부와 연주 프로그램의 2부로 이루어져있는데, 1부에서 환영사, 축사, 그리고 통합교육지원센터에 대한 소개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에는 공연 시작 전 하는 형식적인 관례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앉아있었는데 소장님의 축사 중 어떠한 말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축사 마무리 멘트였는데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와 사회를 위해’라는 멘트였다. 이 이야기에서 느낀 점이 있다. 단지 우리와 같은 사람인데 우리는 항상 차별의 시선, 다른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 같다. 정말 같은 시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나서 통합교육지원센터를 소개한 동영상을 감상하였다. 센터의 목적은 모두를 위한 학교와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영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치료 모습들이 나왔다. 인지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놀이치료를 하고 있는 영상이 쭈욱 흘렀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이들의 표정이 진심으로 밝고 즐거워 보인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점, 다른 사람들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런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는 것이 하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의 마지막에 써진 글이 있다. ‘부모들의 소중하고 아픈 마음을 모두가 함께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라는 말이다. 정말로 누구보다도 소중한 아이인데 아픈 마음을 가지고 키워야 하는 현실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2부의 연주 프로그램을 감상하였다. 시작은 예술법인 ARCO의 영화 The MISSION의 OST인 "Gabriels Oboe"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사랑받고있는 크로스오버 앙상블답게 시선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단순간에 그 선율에 매료되고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중 하나인 "B Rossette"를 연주하였다. 익숙한 음율이 들려와 즐겁게 감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