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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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래된 미래’라는 책 제목을 보고 환경의 파괴와 그것에 대한 글 일거라 생각했다. 방향이 틀리긴 했지만 내가 예상하던 생각과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오래된 미래’는 작은 티베트로 불리는 서부 히말라야 고원의 작은 마을 라다크 인도 북동부 잠무카슈미르주 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인도·파키스탄 휴전선 이서(以西) 파키스탄 쪽 아자드 카슈미르 남동부 및 1962년 중국·인도 사이의 국경분쟁 이후 중국이 관리하고 있는 북동 끝부분에 걸치는 지방. 면적 11만 8500㎞². 북으로부터 카라코람·라다크 자스카르·대히말라야의 4산맥이 북서에서 남동으로 뻗은 산악지대이며, 해발고도 2500∼4500m의 높은 곳에 있다.
에 대한 일종의 인류학적 보고서다. 작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라다크를 방문한 사람이지만 라다크인들과 같이 지내는 동안 그들의 풍요로운 삶과 느릿한 속도에 반해 안주해버린 여성 학자다. 그녀는 16년 동안 라다크에 머물면서 그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자연이라는 오래된 미래에 기대어 살아가는 라다크 사람들의 생태적 지혜와 세계관에 대해 꼼꼼히 기록했다.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 굵은 글씨로 표시된 서문의 제목은 나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화의 재앙, 희망의 신호들’ 세계화를 무슨 이유로 재앙이라고 표현했을까? 또 희망의 신호들이라 함은 무엇을 일컫는 것인가? 서문을 읽어내려 가면서 책의 전체를 읽지는 않았지만 목차와 서문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려는 것의 전반을 이해하고 책을 읽어갈 수 있었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김종철 역, 『오래된 미래』, 녹색평론사, 1997, p.11.
서문에서 나타나듯이 헬레나는 라다크로 가기전 인류의 진보는 어쨌든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Ibid., p.11.
부끄럽게도 나는 인류의 진보는 고사하고 당장 쌓인 과제와 시험에 눈이 멀어 있었다. 당장의 일에 급급해 한발자국 앞을 볼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내 그릇이 작아서인 것도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인류의 진보는 당연한 것이고, 우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헬레나가 라다크에서 체험한 16년은 그녀에게 자신의 생각이 오해와 편견이었음을 확신하게 하는 기간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16년의 체험은 나에게도 세상을 다른 각도로 볼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오래된 미래는 1부 ‘전통’, 2부 ‘변화’, 3부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구분은 아름다운 과거의 라다크를 살펴보며, 점점 붕괴해 가는 현재의 라다크를 고발하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라다크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하고자 하는 의도라 볼 수 있다.
티베트 고원의 라다크는 엄혹한 기후와 척박한 땅을 가진 황무지이다. 지난 1947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이후 인도에 속하게 된 라다크는 티베트 말로 고갯길이 있는 땅이란 뜻으로 실제 히말라야의 그늘 속에 커다란 산맥들이 이리저리 얽혀 만든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다. 바로 이 곳이 약 13만여 명의 주민들이 오랜 세월 평화롭게 살아 온 라다크 공동체의 터전이다.
라다크의 삶은 물질문명에 찌들어 살고 있는 우리들의 눈으로 보기에 “원시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친화적 이다. 그들은 곡식이 자라는 넉 달 동안은 하루 종일 노래 부르고 웃으면서 농사를 짓고, 혹한이 불어 닥치는 나머지 여덟 달 동안을 흥겨운 축제로 보내거나 한가롭게 명상을 하며 보낸다. 라다크 사람들은 산업사회에 사는 사람들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아무도 자신이 가난하다고 또는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가족과 같은 끈끈한 유대감으로 묶여진 공동체 속에서 자연과 일치된 삶을 살며, 평화롭고 충만한 생의 기쁨을 얻기 때문이다.
라다크 사회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은 사람들의 모든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사람들이 가장 경멸하는 대상은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니라 화를 잘 내는 사람이라는 데서도 그러한 일면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주변사람들의 체온과 친밀감 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들이 어른이 되고 다시 부모가 되었을 때 자신들의 아이들을 체온과 친밀감으로 키우는 것은 물론이다. 그 결과 서로 나누는 마음을 당연시 생각하는 라다크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라다크의 공동체적 삶은 옆집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조차 모르는 현대문명의 비인간적인 삶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라다크 사람들은 한 사람의 이익이 다른 사람들에게 손해가 되지 않으며 가족과 이웃에게서부터 다른 마을 사람들과 낯선 사람에 이르기까지 남을 돕는 것이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볼 수 없는 깊은 유대로서 협동하며 척박한 곳에서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간 것이다.
이러한 라다크인들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삶의 여유’라는 것을 충분히 각인시켜주고도 남는다. 시간에 쫓겨 살아가지 않고 시간을 즐기며 살아가고,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은 경쟁자라 생각하지 않고 동료나 가족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현재의 우리 사회에 적용되기 힘들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의 현대사회 특유의 사고방식을 따라가지 못해 뒤쳐진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척박하게 살아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한숨이 나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