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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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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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읽고
나는 교수님이 나누어준 도서목록을 보면서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보게 되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역사회 사업? 지역사회에 대한 사업을 말하는 건가? 지역사회가 무슨 사업을 하지? 등 나의 궁금증은 커져갔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다 흥미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엔 순전히 과제만을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부터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라는 말은 지역사회인 커뮤니티가 기업이자 창의적 사업가로서 지역 주민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지역사회를 단지 지역민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적인 조직체의 일부로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이라 했다. 나는 삼척이라는 곳에서 태어나 자랐던 탓인지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꼭 필요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름 시라는 명칭이 붙은 도시인데, 사람들은 점점 빠져나가고 시청에서는 매번 무언 갈하고 있는 듯 하지만 좋아지는 것은 없어보였다. 이번에 원자력발전소만 해도 그렇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놓고 시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한데, 이는 저자의 말대로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이기보다는 정부가 주도하는 하드웨어 중심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서 추진하려는 정책은 그 지역의 주민을 위한 정책이어야 하는데, 삼척처럼 절반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것부터가 잘못되어 보인다. 지역 주민이 자신들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시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도움과 참여 속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해야 지역이 좀 더 활성화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필요하다 생각한다.
오늘날 보면 모든 자본이나 부가 도심으로 몰리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환경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불가피하며, 우수한 인적 자원 역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로 몰려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자처럼 나 역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진다면 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도 여러 종류의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전주 한옥 생활 체험관, 순천 주부 제빵단, 고창 복분자 사업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 듯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처럼 여러 종류의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생겨난다면 지역의 문제에 무관심하던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책에서 보면 미국과 영국, 일본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일본이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와 흡사한 것 같다. 일본은 고령화문제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본다. 고령화로 인해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 것이고, 복지비용의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또 세금도 적게 걷히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재정이 약화될 것이다. 출생률이 늘어나면 노인인구가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일본은 ‘비영리 활동 촉진법’을 시행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전개시켰다. 일본의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의 사람들에 의해 수행되는 사업이라 하는데, 그래서 지역에 투입된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머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동안의 대자본에 의한 자금은 지역 내부에서 경제 순환을 일으키지 못하고 지역 외로 빠져나가버렸는데,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내에서 자금이 순환되기 때문에 경제 파급 효과도 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고, 이것이 지역의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연쇄적으로 경제활동이 활성화해 나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현재 고령화문제가 심각하고 저 출산도 심각한 문제인데, 이런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우리 실정에 적합한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요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보면 경제는 커 가는데, 그 안에 있는 국민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가장 큰 것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살기 위해서는 매출액이나 생산성, 효율성을 따지기 보다는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의 안정성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사례나 다른 나라들의 사례들을 보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커뮤니티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현재를 보면, 정부가 일방적으로 도와주거나 지시하는 하향식 방법으로 지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갈등을 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던 삼척의 원자력발전소가 그 예일 것이다. 따라서 저자의 말처럼 이제 그보다는 지역이 어떻게 스스로 자생 능력을 갖출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시점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방법이나 사례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계획을 추진해나가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려면 다른 것들도 중요하지만, 우선 지역민이 그 지역사회를 중시하고 현재의 지역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들 역시도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이끌어 내는 작업은 먼저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올바르고 깊이 있게 이해한 후 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나 역시 지금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우리나라에 활성화 되어야 한다 말은 하지만 막상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이 중시하는 게 무엇이고, 특산물은 뭐가 있으며,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앞으로는 좀 더 내 고장, 내 지역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아야겠다 느꼈다. 일단 그 첫 시작을 지방선거로 시작하려 한다. 우리 지역을 위해 힘쓰고 함께 소통하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대표를 내 스스로 뽑는 것부터가 그 시작인 듯하다. 국내에서도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수립 입장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해하지 않고, 지역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저버리고 자치단체장의 표심을 의식한 전시성 행사로 전락하는 많은 지역 축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 그래서 먼 훗날,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처럼 고민하는 또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대표 사례로 삼아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