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풀무학교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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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풀무학교 이야기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풀무학교 이야기’를 읽고
풀무학교 이야기를 읽고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습니다. 교육행정직에 입사한지 20년 세월이 훨씬 넘어 우리나라 학교에 대한 지식과 가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는 나와는 무관한 매스컴에나 나오는 학교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대안학교 역사가 50년이 넘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대안학교는 단순히 형식적 학교의 부적응아가 수순을 밟기 위한 학교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길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을 소개해주시어 생각의 폭을 넓혀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풀무학교’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풀무학교는 1958년 4월 23일 풀무고등공민학교로 개교하여 현재는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로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위치한 고등학교과정 남녀 공학, 기숙사제 전인 교육기관입니다.
‘풀무’라는 이름은 옛 시골 지명에서 따온 것으로 학교터에 대장간이 있어서 풀뭇골로 불렸었는데 녹슨 쇠, 무딘 날이 풀무 불 속에서 단단한 쇠, 호미나 낫 같은 쓸모 있는 연장이 되듯 학생들이 정적하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학교이름으로 정했다 합니다.
설립자는 이찬갑과 주옥로 선생님이며 이찬갑 선생님은 오산학교 출신으로 ‘교육, 기독교, 농촌’에 의한 민족의 구원을 위한 교육을 평생 준비하셨으며, 주옥로 선생님은 감신대를 나온 뒤 홍동에서 독립 전도를 하면서 ‘진리, 학문, 자립으로 그리스도인, 농촌수호자, 세계의 시민’양성을 위한 중등교육기관을 설립을 염원하던 중 홍동 성서집회에서 두 분이 만나 뜻이 일치하여 학교를 여셨습니다.
학생 정원은 한 학급당 25명으로 한 학년당 1학급씩 75명입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풀무는 진리에 겸손하고 인간을 존중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것을 인간형성의 기본내용으로 성서를 포함한 교양과 보통과목, 실업과목 등 전인교육 과정을 배우고 있으며, 학생 자치 활동인 학우회와 학생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평민을 기르는 더불어 사는 교육, 엘리트가 아니라 누구나 타고난 자기를 실현하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믿고, 그러한 학원을 위하여 작은 학교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믿고 학급당 정원과 학습수를 늘리지 않습니다.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은 성적은 30%만 보고 면접, 글쓰기, 상담 등을 종합해서 결정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기준은 학부모와의 면담입니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 방침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협력하고 공감하는가를 봅니다. 학생만 보내면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학부모님의 자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학교는 지식만이 아니고 생활 태도나 여러 면에서 종합적으로 지도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들의 자녀가 들어옵니다. 학교는 만들어가는 거라고 그때그때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가 같이 만들어간다는 사고로 학부모 역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자세가 되어있는 학부모님의 자녀가 들어옵니다.
학교 교훈은 ‘더불어 사는 평민’입니다. 하나님과 이웃과 흙과 더불어 사는 삶을 뜻합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실현으로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서를 배우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3년 동안 신구약을 모두 한 번씩 읽어보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는 자기 자신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생활관 생활을 하면서 각 지역에서 온 여러 학생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다보면 바닷가의 돌멩이처럼 모난 귀퉁이가 점점 동글동글해집니다. 자신의 어떤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반향 되는지, 자립심이나 협력하는 태도라든가 스스로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지역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지역은 열려 있는 학교 그 자체이고 학교는 곧 지역의 한부분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에서 유기농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생태문제도 고민합니다. ‘함께 사는 지역’을 위해서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도우려고 합니다. 지역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지역사회가 되어야 학교도 좋은 교육 환경을 갖게 되는 것이고 또 학교가 그런 좋은 환경 속에 있어야 지역을 위해 일할 좋은 인재를 공급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이웃나라와 더불어 사는 것, 곧 세계 평화입니다. 세계 시민 정신은 학생들이 어렸을 적부터 배워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외국 학교와 자매결연 하여 서로 왕래하면서 서로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공부하고 교류합니다. 마지막으로 흙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흙의 건강이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흙이 병들면 자연과 우리의 삶도 병들고 죽어 갑니다.
입학식에는 여러 선생님들이 먼저 자기소개와 당부의 말을 한 뒤, 이어서 학생과 학부모가 차례로 나와서 자기소개를 하고 입학 소감을 말합니다. 그리고 입학생들은 ‘열 가지 약속’을 합니다. 열 가지 약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서를 성실히 배우겠습니다. 2. 열심히 공부하며 일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3.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겠습니다. 4. 감사와 사과를 분명히 표시하겠습니다. 5. 맡은 책임을 잘 하겠습니다. 6. 흡연, 음주를 하지 않겠습니다. 7. 이유 없이 결석 결강을 하지 않겠습니다. 8. 좋은 독서와 예술의 취미를 갖겠습니다. 9. 특정한 이성과 사귀지 않겠습니다. 10. 장차 쓸모 있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돌림편지로 글을 써줍니다. 한 문장을 예로 들어봅니다. ‘지내면서 고민, 갈등 많을 거예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과 기쁨을 느낄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