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보고서 지금 여기의 세계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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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보고서] 지금 여기의 세계사를 읽고
먼저 다수의 부교재 중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른 책들보다 저자가 남달라서였기 때문이다. KBS 특파원이라는 말에 뭔가가 더 친근감이 생기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였다. 이 책은 37개라는 여러 곳들을 자세히 취재하면서 그들 눈으로 보고 그들 마음으로 느낀 것들을 우리와 함께 공유하고 싶었으면 하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37개의 각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자니 책 줄거리를 적는 것밖에는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책을 읽던 도중 나에게 가장 마음에 와 닿았고 감명 받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는 글을 볼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에 대한 설명이다. 행복이라는 기준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나는 청소년기 때부터 많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들에게 행복이란 정말 소소한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GDP보다 국민 행복지수 GNH(행복지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전 국토는 금연지역으로 선포되어 있었다. 이 글은 나를 적잖이 당황시켰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길을 지나다니면 공공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흡연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방법이 극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들 또한 이만큼 노력하는 게 보여지지 않는가? 우리도 조금이나마 생각의 변화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여지는 국내총생산을 높이려고 연연해하지 말고 국민들의 행복에 좀 더 중점을 주었으면 한다. 그들의 신념은 정말 파격적이다.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짓을 정부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당연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말로는 가능하나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국내총생산인 GDP 보다는 국민의 행복인 GNH를 더 중요시하게 여긴다. 이렇게 첫 렌즈에 찍힌 부탄을 읽으면서 내가 마치 이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꼈다. 뒷 페이지에서도 이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조금 설레여 하면서 다음 책장을 넘겼다.
물질이 아니라 정신적 충만을 꿈꾸는 슬로시티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스위스 체르마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오르비에토는 느리게 사는 삶을 모토로 세우고 느린 삶의 좋은 점에 대해 홍보하고 있으며 그 예로는 관광객들은 차를 마을 어귀에 세워두고 들어서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는 여유 있는 걷기를 가능하게끔 만들어 지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빨리빨리 풍조에 얽매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나또한 그 습관처럼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다. 흔히 생각해 보자면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인터넷 또한 접속이 1분이라도 늦게 되면 종료 창을 클릭 하게 된다. 또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빠르게 가지 않으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시계만을 쳐다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와는 다르게 슬로우를 즐기고 있고, 패스트보다 슬로우가 더 긍정적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느리게 산다는 것을 현대사회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계바늘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인생을 즐기는 태도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오르비에토는 슬로시티, 바로 그것이다. 체르마트 이곳도 슬로시티의 한곳으로 꼽을수 있는데 이 곳은 매연을 뿜고 다니는 자동차도 없고 무공해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자연환경 뿐 아니라 식생활도 건강을 추구하고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으로 풍요를 원하는 곳이다. 빠르게 변화 되고 있는 사회에서 필요관계로 이루어진 삶을 겪는것 보다는 여유로운 생활하는 추천하는 바이다. 생활에 지쳐가는 나또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로시티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치고,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으로 존중 받아야할 권리, 이런 인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인도의 불가촉천민. 나는 그들에 관련된 이글을 읽고 끔직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인도 사회는 계급제도가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이러한 계급제도 카스트로 인해서 가장 높은 계급 브라만에 의한 가장 하위 계급 불가촉천민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브라만으로 인해 죽음을 당한다고 해도 경찰은 손쓸 길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법으로 금지 되었지만 낙태도 셀 수 없이 일어나고, 불가촉천민인 여성들은 더더욱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실화로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두 가지 내용 다 이유 없이 학대받고, 심하면 죽음까지도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말조차 없이 가슴치고 눈물만 흘려야 된다. 사회는 점점 발전해 가고 있고, 빈부격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며 지금도 고통 받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앞으로는 어떻게 되갈지 하는 막막함에 끔직한 생각만 떠올랐다. 인도에 대해서 이런 내용에 관한 글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야 사회제도가 그래서라고 인정할 수는 있지만 어찌하여 경쟁 성장률만 변화되고 이러한 인권문제는 변화되지 않을까. 사람의 인권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어떠한 사람이라도 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 그들도 선택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사람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글로벌 시대인 만큼 모든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이야기는 30만 명 사망, 200만 명 난민이 발생한 인종청소의 현장 다르푸르이다. 총성은 2003년 2월부터 시작되었고 20년 넘게 남북 내전을 벌이다가 다르푸르에서 문제가 일으켜진 것이다. 인종청소라는 미명하에 성폭행과 학살을 일삼고 마을 전체에 불을 지르는 만행이 이뤄진 것이다. 특파원들이 난민캠프에 도착하는 순간 그들은 거리낌 없이 동양인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구호물품을 달라며 매달렸고 자신들은 언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몸서리치고 있었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줄 수는 없을까, 난민 캠프에 방문한 취재 현장을 묘사하고 있는 글을 읽는 순간 나는 여러 난민캠프장에 직접 발로 뒤시며 참여하고 그 이야기를 이곳저곳 알리셨던 한비야 선생님이 떠올랐다. 그 분이 텔레비젼에 나와 아직도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곳은 많다며 우리보다 못살고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말씀하실 때 ‘아 ~저런곳도 있구나’라는 생각에 멈췄지만, 오늘 읽은 이 책에서도 또 그러한 내용을 보니 다른 나라의 고통이 정말 눈앞에 있는 현실 같아 보였다.
이러한 네가지 이야기 말고도 감명 깊고 충격적인 글들이 많다. 내가 생각하는 이 저자의 의도는 우리가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들 26인들은 세계 정세를 분석하고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다. 세상에는 아직도 힘없이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도 틀에박힌 사고방식이 아닌, 여러문화를 보고 배우고 경험해서 지금보다 더 변화되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게 내 상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