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기위하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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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살기위하여를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살기위하여’를 보고
새만금 간척사업이란 말은 나에게 그리 새로운 말은 아니였다.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을 위해 환경 운동연합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거기서 했던 일들이 새만금 간척지 사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일이였다. 그때는 그냥 막연히 갯벌의 중요성 때문에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우리가 살고있는 자연들이 파괴되니까 갯벌을 간척하면 안된다. 아마 이런 내용들이였던거 같다. 그리고 간척사업을 찬성하는 쪽은 간척사업을 한 후에 생기는 이득을 주장하는 내용들이였다. 나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는 그때는 알 수가 없었다. 매체에서는 간척사업에 이익에 대해서만 말했던거 같았고 그리고 나는 거기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을 생각해 본적까지는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나서 얼마전에 새만금 간척사업을 위해 바다를 막았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서로의 이해관계 속에 사업이 진행이 완료된 건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영화를 보고는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물론 간척지로 인해 우리 국토의 땅이 넓어지고 여러 가지 농경사업을 할 수 있는 이익도 있겠지만 환경을 파괴하면서 까지 갯벌을 간척한다는 게 좀 이상했다. 죽어가는 갯벌을 보며 안타까워 하는 주민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그리고 그런 이익들을 떠나서 그 갯벌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을 생각하면 과연 누구를 위해서 간척사업을 하는것일까 국가의 입장에서는 그냥 우리나라에 있는 갯벌을 간척한다는 입장이였겠지만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평생 직장을 잃게 되었는데 보상도 제대로 하지 않고 나몰라라 하는 행정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일인 시위를 하고 장관들을 만나러 전경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어쩌면 그들은 정말 살기위해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도 몰라주는것일까
어머니들이 그동안 갯벌로 나가 ‘그레질’로 생합을 잡고 어류를 잡던 그 곳은 어머니들이 삶의 마당으로 살아온 추억이 묻어있는 소중한 곳이다. 바닷물을 먹지 못해 생합들은 죽어 나가는데, 그나마 조금씩 내리던 빗물마저 바닷물인줄로 알고 조개들이 모두 진흙위로 기어 올라왔고 결국 말라 죽어가고 있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무덤.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어머니들은 얼마나 안쓰러울까.
갯벌이 죽는다.. 이런 중요한것같은 문제에 결국 사람들은 보상문제에서 마음들이 갈라지고 멍청하기까지 싶은 대책위원회에서는 아무런 대책없이 바다가 막히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바다가 막힌다고 하면서 절규 하는 어민을 보면서 나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렇다면 왜 다른 바다로 가지 않느냐는 이유에는 같은 어업이라도 모두 똑같지 않다고 한다. 새로운 바다에서 새로운 일을 하려면 약 10년 정도해야 한사람 몫을 할수 있다는데 그렇기 때문에 떠날 수 도 없고 안떠날수도 없는 상황이 된거 같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즐겁게 이상황을 맞이하려는 영상을 보면서 오히려 더 가슴이 아팠다.
게다가 고 류기화님의 죽음. 물장난치지 않으면 절대 죽을리 없다고 하며 서럽게 울었던.. 정말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닌 사람이 사람을 죽인 인재인 것이다. 평생 자신이 살았던 곳에서 본인의 잘못도 아니고 그분을 돌아가시게 만든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것인가..
결국 마지막부분에서 대책위원회가 분열되고,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물막이 공사는 끝이 났다. 정부 관계자와 개발업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면서 좋아하는 표정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그렇게나 힘들게 투쟁하고 반대했던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완성이 됐다. 하지만 이모들은 소식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오히려 허탈하게 웃으며 슬픔 달래려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애달파보였고 가슴이 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