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후프드림스 - 프레드릭 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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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큐멘터리 후프드림스 - 프레드릭 막스
언젠가 춘천 강원대에서 ‘후프드림스’를 제작한 프레드릭 맑스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연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 처럼 강연 내용 및 여타 질문까지 받은 적이 있었는데 나는 맑스에게 이런 질문을 한적이 있었다. ‘영화를 제작하시면서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때마다 당신께서는 어떤식으로 대처 하셨나요’
프레드릭은 대답했다 ‘윤리라는 문제는 굉장히 민감하지만 간단하게 대답하면 제작자와 관객들, 그리고 역할수행자(다큐 대상)가 모두를 충족할 만한 영상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후프드림스는 할렘가에 살고, nba에서 활동하고 싶은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오랜기간 동안 촬영하고 관찰한 관찰형식의 다큐멘터리이다. 관찰자적 다큐멘터리 양식의 정의를 ‘다큐멘터리 입문’ 에 나와있는 정의로 알아보기로 하자.
관찰자적 양식 - 관찰타인의 생활을 관찰하는 행위와 관련된 일련의 윤리적 고려 사항이 제기. 고지에 입각한 동의 . 동의의 문제. 비가시적이고 참견하지 않으면서 현장에 존재하는 특별한 양식. 제작자가 개입할 책임을 갖는 때는 과연 언제인가 하는 질문 개입.
러시필름 ; 편집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현장의 카메라라는 존재는 역사 세계 내에 카메라가 존재함을 증거하는 것. 즉각적, 사적, 개입적.
이처럼 관찰자적 양식은 윤리에 관해 민감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관찰자적 양식이 겉보기에는 굉장히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먼저, 편집적인 부분에서 제작자는 자신이 의도했던 방향대로 영상을 편집하면서 객관적인 척하며 주관적인 의도를 편집을 통해 피력한다. 후프 드림스에서도 주인공의 아버지가 마약거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후에 그 아버지가 구속당하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제작자는 고지에 입각한 동의를 논리를 주장했는데 이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후프드림스는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안에 그들의 성장과정과 그들이 고민하는 지점들을 담담하게 드러내며 그들의 고민이 결국 할렘가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의 고민이고, 빈민가가 가지고 있는 사회문제임을 드러낸다.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인 ‘코치 카터’와는 또 다르게 사실적이고 현실적이게 만들어냈다.
후프드림스는 관찰자적 양식에 좋은 표본이자, 윤리적으로 딜레마에 빠져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감독의 자세역시 작품 속 안에 스며들어 있어서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거나 제작할 때 가져야할 태도와 논리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다. 후프드림스를 보면서 누군가의 생활 혹은 인생에 참여하고, 관찰한다는 것이 영화라는 예술을 하는 것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모든 예술 혹은 학문이 인간에게 귀결되어 있다면 그 중에 인간의 감정을 다루고 인간의 삶을 다루는 영화라는 매체는 단순하게 대사를 읊조리고 약속된 행동을 하며 타인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 관객이 보는 삶이 스크린에서 펼쳐지고 관객이 모르는 삶을 스크린에서 날것으로 보면서 느끼는 것은 다른 느낌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격효과’ 를 모순적이지만 몰입을 통해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영화는 다큐멘터리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