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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머리말
목회자로서 우리가 반드시 수행해 나가야 할 한 가지 역할과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설교와 예배’를 잘 이끌어 나가는 일이다. 교역자에게 주어진 시간과 재능을 “어떻게 하면 ‘예배와 설교‘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하는 과제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않을 경우에, 회중들은 분명히 목회의 핵심적인 사항이요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예배와 설교‘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상실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추측할 수 있는 근거와 이유들을 실제적인 관점과 또한 신학적인 측면에서 제시하려고 한다.
실제적인 관점
‘예배와 설교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도력’이야말로 어느 목사에게 있어서도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할 핵심 과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신도인 회중들은 목사의 효율적인 ‘예배와 설교에 대한 지도력’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개신교 교회들을 대상으로 회중들이 목사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사항들을 모두 작성하여 점검해본 결과 그들이 가장 원하고 기대하는 것은 바로 ‘목사의 설교’이다. 교회 성장에 관해서 다양하게 연구한 결과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 또한 “어떠한 교회도 주일날의 활력이 넘치는 예배 없이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목사라도 자신의 ‘설교와 예배’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세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집중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한다면,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회를 통해서 평신도들의 시급하고 중요한 필요성을 채워줄 수 없다.
신학적인 측면
개혁교회 전통에 따라 ‘교회’ 개념을 정의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되고, 성례전이 적절하게 집행되는 곳에 바로 ‘교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배와 설교’애 말로 교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요 근본적인 요소이며 형식이고, 또한 ‘예배와 설교’는 목회자라면 그 누구에게나 주어진 목회 과제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또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로서(고전4:1) 유능하지 않고, 소명감과 사명감이 투철하거나 헌신적이지 못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아마도 ‘교회 공동체의 삶’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1장 주일예배-계획과 평가
우리는 “의식(전례)들이 순기능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역기능적으로 장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례들이 우리를 교화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노예처럼 예속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쁜 의식들을 개혁하는 방법은 그와 같이 나쁜 전례들을 단순하게 일거에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다 더 신앙적으로 표현되는 예배 의식들을 통해서 수정하거나 또는 대체시켜 나가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변함없이 예배를 개혁해 나가야 ㅎ는 개혁자들이다. 정형화된 이야기들, 명령들, 상징들, 몸짓들, 표시들이 바로 우리의 삶을 위한 원천이요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밝혀주는 시금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배드릴 때에 행하는 의식들을 통해서 과연 ‘신앙’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