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융합 에 대해 일깨워주는 영화 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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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융합 에 대해 일깨워주는 영화 공각기동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존재’, ‘융합’에 대해 일깨워주는 영화 공각기동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이 창작된다. 그중에서도 영화 공각기동대는 1995년에 창작되어 44년 뒤인 2039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공각기동대는 매트릭스가 그 일부를 참고했다고 밝힐 정도로 수준 높은 미래 영화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공각기동대는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까? 의체와 전자두뇌, 인간 뇌의 일부로 구성된 새로운 인간의 출현이 핵심이다. 영화는 당시 홍콩을 배경으로 했는데 구식 문화와 신식 문화가 혼재하는 홍콩은 새로운 인간형인 사이보그와 기존의 인간이 공존하는 영화의 모습과 부합한다. 공각기동대의 내용을 살펴보고 영화가 시사하는 바와 영화의 가치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쿠사나기는 wrap container content article_1 size_ct 네트워크나 현실에서의 테러 진압이 주 임무인 공안 9과의 정예 요원이다. 우수한 의체와 전뇌를 보유한 그녀는 지구상의 어떤 컴퓨터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주요 골칫거리인 정체불명의 해커를 잡기 위해 쿠사나기는 바투, 토그사와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정체불명의 해커는 불특정 다수 인간의 고스트를 해킹해 조정하기 때문에 인형사라고 불리고 인형사를 잡는 과정을 중심으로 작품이 전개된다. 사실 인형사는 외무성 산하 조직인 공안 2과에서 비밀 외교와 조작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은밀하게 만든 프로젝트 2501의 산물인데 정보가 넘쳐나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 ‘나’로서 존재하는 자신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자신을 생명체로 여긴다. 이를 알게 된 공안 2과는 인형사를 회수해 파괴하고자 하나 인형사는 한 의체를 빌려 쿠사나기 앞에 나타난다. 인형사는 쿠사나기가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마다 그녀가 자신과 닮은 점이 꽤나 있다고 생각하여 그녀를 눈여겨 봐왔다고 말하며 쿠사나기에게 융합을 요구한다. 융합의 결과 탄생한 새로운 존재가 방대한 네트를 누비며 어떤 일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공각기동대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시사하는지 살펴보고 그 가치를 논해보자.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미래 사회의 새로운 주체인 사이보그 역시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그 고민은 일상적인 선택 상황에서 하는 고민이라기보다 존재의 의미와 같은 고차원적 고민이다. 그녀는 동료와의 대화에서 잠수를 하다가 물속에서 떠오를 때 ‘다른 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인간의 신체적ㆍ정신적 한계를 극복했지만 획일화된 생산 방식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딘가 오류가 있고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이 한계를 가진 인간인지 무결점의 기계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다. 현재는 문명이 매일같이 발전하는 시대이고 그 방향은 우리의 한계를 보완하고 뛰어넘는 영화 속의 미래로 가고 있다. 하지만 변화와 발전의 상황에서 사람은 자신의 의미를 온전히 정립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변화와 고정, 완전과 불완전 사이에서 늘 갈등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화 공각기동대는 그 고민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려되어야 할 것임을 주인공 쿠사나기의 지속되는 고민을 통해 시사한다.
또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형사와 쿠사나기의 융합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인형사는 자아를 발견했으나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고 전달할 실체는 없었다. 계속해서 자신의 복제를 만들어낼 뿐 실체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과 개성을 가질 수 없었다. 쿠사나기는 실체를 가졌으나 지속적으로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했다. 어느 한 부분에서의 결핍이 인형사와 쿠사나기가 만나게 된 공통점이었으며 그들은 융합을 통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존재가 된다. 융합을 통해 존재가 완벽해지는 것이다. 다른 것을 아우르는 것이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우리는 최근의 사회적 화두인 ‘통섭’에 공감하게 되고 융합을 실천할 필요성을 느낀다.
두 내용을 종합해보면 인간은 변화ㆍ발전하는 사회에서 혼란을 느끼겠지만 계속해서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또 다른 존재와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더 발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 사회도 사람이 모여 만든 공동체이다. 공각기동대는 사람은 그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다른 존재와의 융합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가장 간단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영화이다. 단순히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존재’, ‘융합’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공각기동대는 개봉하고 20년이 지났지만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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