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 슬로리딩 - 스스로 읽다
분야
hwp슬 로 리 딩
스스로 읽다
‘슬로리딩’이라는 책읽기 방식을 용인의 한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기동안 진행하고 그 변화를 다룬 다큐이다.
아이들의 한 학기를 책임진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는 어디로 갔을까’이다.
이 소설이 선택된 이유는 전국 초, 중, 고 국어 교사 100명 중 72%가 추천한 도서로 천천히 읽어보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라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성장소설이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처음 이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교과서는 단계별로 나와있는데 이건 그렇지않다”, “기대된다”는 친구도 있고, “지루할 것 같다”는 친구도 있었다.
아이들이 실제 읽는 책의 권수는 평균 한달에 90권 정도로 상당히 다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것인지는 알수가 없다.
아이들은 “내용이 많으면 멍하다. 눈으로만 본다. 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과 멀어진다.”등 많이는 읽지만 무엇을 왜 읽는지 모르는 아이들, 그러다 책과 멀어지게 된다.
슬로리딩 수업을 진행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과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업은 우선 읽어온 내용 중 모르는 단어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각자 사전에서 뜻을 찾아본다. 그다음 그 단어들을 사용한 문장도 만들어본다. 그렇게되면 그 단어의 뜻과 사용법은 정확히 알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책 속에 나오는 시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해보기, 책에 나오는 나무도 직접 찾아보고 보고서 작성해보기. 책 한권으로 다양한 수업을 한꺼번에 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