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The Young Communicator"
들어가며...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며 자신 혹은 타인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활동을 한다. 그러한 커뮤니케이션활동은 물론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커뮤니케이션의 시작단계인 아동기때의 커뮤니케이션형태는 어떠할 것이며, 과연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번 발표에서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의 시작단계인 아동의 대인적 커뮤니케이션과 설득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의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아동커뮤니케이션발달과정에 대한 이해는 많이 늘었지만, 아동이 어떻게 언어를 배우며, 어떻게 다양한 사회적 맥락속에서 다르게 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 논쟁으로 남아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아동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연구한 사람들의 토픽과 이슈,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론, 연구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왜 아동은 이야기하는 것을 배우는가?(Why Do Children Learn to Talk?)
행동주의자(behaviorist)들은 아동은 그들이 이야기를 통해 보상을 받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을 배운다고 한다. 반면, 인지주의자(cognitivist)들은 전형적으로 아동은 언어를 배우도록 타고났다(predisposed)고 본다. 그러므로, 인지주의자들의 “아동은 왜 언어를 배우는가?”에 대한 대답은 아동이 생리학적으로 두 발로 걷게끔 정해진 것처럼, 그들이 언어를 배우도록 인지적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동주의자들의 대답은 아동이 언어를 배우면 보상을 받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벌을 받기 때문에 언어를 배운다고 한다.
1980년대에 들어서 위처럼 완전한 인지주의적관점과 완전한 행동주의적관점은 의미를 잃기 시작한다. 인간은 언어획득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날 수 있다. 그렇지만, 인간은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조작적 조건(operant conditioning, 어떤 적절함의 기준에 의해 보상 혹은 벌을 받음)에 의해서 언어를 배운다.
아동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가?(How Do Children Learn to Communition?)
어린 아기가 옹알이(utterance)를 했을 때 기뻐하고 그 아기에게 미소를 짓거나 안아주는 부모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아동은 자라면서 적절한 언어사용에 대한 보상을 받고, 부적절한 언어사용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동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커뮤니케이션발달은 배움(learning)과 훈련(training experience)을 통해 이루어진다. 배움이란 누군가의 가르침없이 관찰을 통해 우연적으로,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반면, 훈련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쳐주는 선생님같은 존재가 필요하다. 아동이 훈련을 통해서만 커뮤니케이션능력을 배운다면 그들의 부모는 매우 바쁘겠지만, 다행히 아동은 훈련없이도 커뮤니케이션의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다. 지금부터 훈련없이 언어를 배우는 3가지 양상(모방, 확장과 수정, 범주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모방(Imitation)
만약, 꾸지람을 받은 아동이 자신의 인형에게 같은 방식으로 꾸짖는 것을 본적이 있는 부모라면 모방이 아동이 언어를 배우는 한 방법임을 알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