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회사 서술에 있어서 신문화사적 접근 방법 - 역사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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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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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교회사 서술에 있어서 신문화사적 접근 방법
역사방법론
1. 서 론
필자는 얼마 전까지 시골의 작은 교회를 맡아 담임으로 목회를 하였다. 8년 가까이 목회를 하는 동안 나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들은 교회의 기득권층이나 유식계층도 아니요 재산가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 하루하루 힘들게 살지만 헌신과 사랑으로 사는 분들이 주로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하루하루 벌어서 간신히 먹고사는 할머니, 하루 열심히 땀 흘려 벌어봤자 20,000원 정도의 수입이 고작인 할머니가 50,000원을 들고 와 어렵게 공부하시는데 책값에 써 달라고 하실 때는 감사의 말보다는 그냥 울고 싶었다. 일 년 열심히 농사를 지어 수확을 했다고 수백만 원을 들고 와 “한해 농사를 지으면 목사님 꼭 성지순례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하면서 기쁨으로 수백만 원을 건네시는 집사님, 그러나 그분도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사시는 분이었다.
개교회사를 쓴다면 교회 안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교회에 잔잔한 감동의 양념을 쳤던 사람들, 그들의 삶과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를 담아야 하지 않겠나? 기득권층이 아닌 기층 교인들의 일상적 삶속에서 풍기는 교회에 대한 사랑, 감동, 이를 통한 교회의 변화를 서술의 중요한 항목으로 다루어야 하지 않겠나?... 혹자는 반문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 무슨 공헌을 했고 무슨 역할을 했냐고... 아니다. 이런 분들의 헌신과 기도, 그리고 감동이 교회를 훈훈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들 때문에 각박해져 가는 삶 속에서 그래도 교회에 머물러 있고 싶은 것이고,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혼용하여 담을 때, 그 교회가 흘러온 이야기, 곧 교회의 역사가 제대로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의 삶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개교회사를 쓸 때, 어떤 방법론이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담는데 유용할까? 기층 교인들의 일상적 삶을 담는데, ‘신문화사적 접근방법’이 유용하다고 보고 글을 이어가고자 한다.
2. 신문화사적 접근방법
역사학은 과거를 살아간 인간들의 삶의 과정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기억’하고 바라보는 ‘시각’이며, 또한 그것에 대한 ‘담론’이다. 이렇게 볼 때 어떤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시각과 방식의 다양함을 우리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각과 방식 속에서 최근에 들어와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신문화사(新文化史)이다. 신문화사는 최근 문화사가 전통적인 문화사 연구를 계승 발전시켜 ‘신문화사(新文化史)’란 이름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분야이다. 역사학은 세계의 변화를 초연하게 다루는 고고한 학문 같지만, 역사학도 변화한다.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책세상, 2000, 6-7
바로 그러한 역사학의 변화의 정점에 ‘신문화사’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화사’ 여기에서의 신문화사는 하나의 이론적 지향을 추구하는 ‘학파’를 의미하기보다는, 인간의 과거에 대한 계급 중심의 접근을 시도하는 사회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 문화 경험에 주목하는 여러 경향들, 곧 일상생활사, 미시사, 역사인류학 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하였다.
란 ‘The New Cultural History’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서 종래의 문화사나 지성사, 관념사 등 인간의 정신의 작용을 다루어왔던 역사학의 한 분야와 비교할 때 새롭다는 뜻과 정치사의 오랜 지배를 이어받아 한 세대를 풍미하였던 사회경제사라는 접근 방식과 비교할 때 새롭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국가와 민족, 사회와 같은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대상보다는 이제는 문화, 특히 소외되었던 하층민들의 구체적인 일상문화라는 미시적 대상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역사학계의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새로운 방법론으로 등장한 것이 ‘신문화사’이다. 서의식, “포스트모던시대 한국사 인식과 교육의 방향”,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 289-292.
신문화사는 역사의 거대한 과정 속에서 매몰되거나 지배구조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복원하기 위해 ‘문화’를 강조한다. 과거의 인간들이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해명하는 것이 역사서술의 일차적 목표라고 할 때, 역사인식의 문화사적 전환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문화는 어떤 특정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고, 그리고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짓는 그 사회의 특유의 의미체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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