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한국의 노스텔지어 조병화 시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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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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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문학의 이해
영원한 한국의 노스텔지어
조병화 시인 연구
목 차
I. 서론
A. 연구 목적
B. 연구 방향
II. 본론
A. 조병화의 생애
B. 조병화의 시론
1. 잠자지 못하는 중도의 집 ‘宿’
2. 영원한 집 ‘어머니의 품’
3. 역사의 증인으로서의 조병화
C. 조병화의 대표 시 감상
III. 결론
참고문헌
I. 서론
나는 그를 사랑한 것도 아니었지만 난 그를 아주 만나고 싶어했다. 대학로에서의 10년동안 난 가끔 보통사람 보다는 크다는 느낌으로 구버진 등걸에 언제나 밤색의 바지에 밤색계열의 체크무늬 셔츠에 곰방대를 물고 계신 모습을 훔쳐보곤 했다.
난 그를 어느 4월 상큼하게 물오른 레몬을 사들고 그를 찾아가고 싶었지만 늦었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이 가고 이제 그의 흔적마저 없다는 사실로 난 허전하다. 난 그를 만나고 싶을 때면 대학로 서점이나 어디든 들러 그의 이름을 불러 시집을 사서 읽었다.
난 오랫동안 아니 고교시절부터 그의 시에 흠뻑 젖어 살았다.
그는 시인이기 전에 한 고뇌하는 인간이었고 그 고뇌를 통한 고독과 상실 시대의 인생의 허상함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삶의 일부처럼 시를 써 내려갔다. 그의 시는 詩라기 보다는 그냥 그의 호흡 같은 그런 것이였다. 난 그의 천부적인 낙천성과 인생에 대한 허무주의 그러면서도 왠지 모를 먼 이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약동하며 꿈틀거리는 그 파릇한 생명의 깊은 맛을 즐겨했다.
난 그의 안에 있는 듯 혹은 그의 안에 있는 나를 의식하며 찾으려 했다. 그래서 그가 새로이 발표하는 시들을 읽어왔다. 그는 그 시를 발표하면서 머무르는 집 즉 숙(宿)이라 칭하였다. 그래 그는 그 시를 쓰면서 그 자신의 마음과 영혼이 잘 머무를 수 있는 안정적인 어떤 ‘집’을 찾았을 것이며 그는 그 시를 쓸 때 마다 이생에서의 방황하는 주체 못하는 자신의 영혼을 거기에 가둬두려 했는지도 모른다. 나처럼......
그의 시세계 그리고 그가 그렇게 다다르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품. 난 그가 노래한 것과 한 가지 딱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의 집은 ‘어머니의 품’이라면 난 ‘하나님의 품’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가 한 번쯤 겪을 홍역같은 인생에 대한 허무와 존재의 의미를 찾기위한 고뇌가 한 때가 아니라 생애 내내 그렇게도 징하게 자리했던 사람, 나 또한 그렇기에 이생의 삶이 때로는 살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죽어 있는 것인지조차 구분하고 싶지 않을 만큼의 참혹함 그것이 내내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가 생존해 계실 때 결국 그 하나님을 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저승에서의 그와의 만남이 필시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 과제가 주어 졌을 때 난 정말 스스로를 가다듬어 그에 대한 정리를 하고 싶어했던 욕망의 도구로서 이 과제를 제출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늘 그의 시를 읽고 그의 시세계에서 안존을 찾고 허무을 맞이하며 떠나 보냈던 나의 젊은 날들의 초상들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