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독후감

 1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독후감-1
 2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독후감-2
 3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독후감-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이 책은 우리의 아이들이 지루하고 획일적인 학교를 다니지 않고서도 올바르게 자랄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목적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학교가 배움의 전부 혹은 최선이라는 생각이 단지 사회적인 관습에 의해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상을 비판하면서 학교 밖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지 다양한 필자들의 경험을 통해 “홈 에듀케이션” 즉 홈스쿨링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집에서 하는 공부’라는 뜻이죠. 전문적인 작가들이 쓴 글이 아니라 단지 아이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이곳에 실린 글들은 자신의 자녀가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이 아니라 아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소박한 소망입니다. 그리고 학교를 보내지 않고 집에서 아이를 교육하기까지 아이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 “학교 낯설게 보기”에서는 이 시대의 부모와 교사들이 느끼는 우리 교육의 문제와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이 실렸습니다. 2부 “학교 보내지 않고 아이 키우기”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의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새삼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3부 “홈스쿨링, 다시 생각해 보기”에서는 학교 밖 길 찾기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홈스쿨링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던지는 질문들과 대답, 법적인 문제 그리고 홈스쿨링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입니다.
먼저 1부 학교 낯설게 보기에서 소개할 글은 채인선님의 ‘엄마 도대체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 거야?’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채인선님은 13살과 10살아이의 엄마입니다. 필자는 어린이 동화를 쓰는 등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입니다. 먼저 자신이 어릴적 다녔던 학교와 현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비교하면서 각종 시설들은 그 때보다 좋아졌지만 교사의 교육에 대한 관점이나 학교행정, 암기위주의 교육방식은 그대로임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난후 자신의 딸 13살 해빈이가 전학온 이후 학교에 대한 비판을 조목조목 따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아이를 달래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학교에 더 이상 아이를 보낼 수 없다고 결정합니다. (이들은 도시가 싫어 시골로 이사온 경우입니다. )해빈이가 지적하는 학교의 잘못된 점은 이렇습니다. 해빈이는 정말 공부를 하고 싶은데 공부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얘기를 하지만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떠들기 때문에 선생님의 말소리는 들리지 않고, 선생님은 방관만합니다. 즉 혼자 얘기하는 것입니다. 해빈이는 이것을 원맨쇼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나서 칠판 한가득 써놓고 선생님은 자기 할 일을 하고 아이들에게 쓰기 연습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시험기간에 해빈이는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문제 답을 쓰고 있으면 아이들은 전과를 꺼내놓고 모두다 베껴 쓰는데 선생님은 알면서도 지적하지 않는답니다. 또한 일관성 없이 때리는 선생님을 비판합니다. 옆반 선생님한테 친구 둘이서 불려가 맞고 돌아왔는데 혁대는 아니지만 줄자 비슷한걸로 맞아서 한명은 얼굴에 두줄이 가고, 한명은 코피가 터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아이들은 담임선생님께 얘기했지만 ‘어쩌라고’ 하면서 짜증을 냈다고, 옆반아이들도 자신의 교실에 와서 함께 놀고 갔는데 왜 그들은 야단치지 않느냐고 공평하지 않다고. 선생님이 그러고도 월급받고 있느냐고, 가르치는 데는 아무도 관심없다고 말합니다. 학교 안가고 차라리 학원에서 공부하겠다고, 학원이 훨씬 잘 가르친다고 아이는 자기 주장을 합니다. 엄마는 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만나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님이 변화되기를, 한창 아이가 옳고 그름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려고 하는 시기이기에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전학을 권유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면서, 엄마는 해빈이가 아무것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하자 다시 학교를 찾아가 선생님께 간절히 요청합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소리만이라도 듣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엄마는 교육이 아이들과 함께 살기, 아이들과 행복해지기라고 말합니다. 교육이 구구단을 외우거나 영어단어 암기가 아닌 함께 하는 삶속에서 이루어지고, 또한 눈이 나쁜 아이를 앞에 앉게 하고, 머리가 큰 아이에게 모자를 씌어주는 것과 같은 “남에 대한 배려”라고 , 경쟁으로 서로를 경계하는 사회가 아닌 함께 나눌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2부 학교 보내지 않고 아이 키우기에서 강순자님의 ‘세가정이 함께’를 소개합니다.
강순자님은 12살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가정학교(홈스쿨링을 하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99년 4월에 만든 모임으로 현재 회원은 전국에 40여 가정 정도)모임을 통해 만난 다른 두 가정과 함께 연계하여 홈스쿨링을 한 경우입니다. 홈스쿨링을 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올바르고 훌륭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이 가정들도 그러한 목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훌륭한 삶에 대해 필자는 얘기합니다. 사회적인 성공이 아닌 나를 찾아가는 삶, 그래서 나의 유익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 만나 공동 프로그램을 하고 나머지는 각자 하던 방식대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영어학원을 하는 한 아버지를 통해 아이들 영어를 교육하고 세명의 엄마들은 독서지도, NIE, 수학을 가르치면서 시작하였는데 물론 학교과정처럼 주입식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현장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9살에서 12살 아이들끼리 박물관을 다녀오게 하였습니다. 아이들 자신들이 계획을 세우고 그곳에서 하는 공연까지 보고 오는 등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나 2달간의 학습이후 이들은 회의에 빠집니다. 지금 하는 교육 역시 제도교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이들 자신이 배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다시 고민을 하면서 방식을 좀 수정합니다. 배움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를 어떻게 이끌어 주고, 배움과 가르침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에서 행하는 것이 더 큰 가르침이라고 생각을 모았습니다. 방학기간을 가지면서 엄마들은 일본어나 인터넷을 배워 자신들을 더 무장하고 아이들이 대화나 토론에 끼고 싶어하면 언제든지 함께 하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이 반복되어 수정하는 과정이 반복되지만 엄마들은 믿습니다. 이들이 진정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완성해가는 삶을 위해 노력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끝으로 아이의 세계와 부모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 가는 곳에 삶의 진리가 있음을 지적하며 교육에 대한 관점, 근본적인 부모의 삶의 방식이 바로서야 한다고 외칩니다.
3부 홈스쿨링 다시 생각해보기에서는 ‘홈스쿨링 , 오래된 미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글은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인 현병호님이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