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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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바다의도시 이야기를 읽고 >
지방행정론시간에 교수님이 추천해준 책리스트에 눈에 띄는 저자가 있었는데 로마인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 였다. 책 제목은 바다의도시 이야기로 베네치아 공화국에 대한 이야기였다. 시오노 나나미가 관심을 기울인 이탈리아의 도시 국가는 피렌체, 피사, 제노바, 로마가 아니라 베네치아 공화국이었다. 어떤 이유로 시오노 나나미는 베네치아를 선택했을까? 천년 동안 공화국으로써 국체를 유지한 유일한 도시국가로 있던 여러 이유를 통해 우리 나라가 처해 있는 현실과 비교해서 투영해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대한민국은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미국이나 유로처럼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큰 땅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 뜻은 한 번의 잘못된 결정으로도 나라가 급격히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베네치아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 사람밖에 없다. 그렇다면 베네치아는 다른 해양도시 국가와 달리 천년이라는 세월을 견뎌내면서 도시국가를 유지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책 구성은 상권에서 베네치아의 성공에 관해서 다루고 있으며 하권에서는 쇠퇴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최대 10만이라는 인구를 가지고 지중해의 여왕으로써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과정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가를 책은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크게 네 가지로 그들의 성공의 법칙을 알 수 있다.
첫번째로 안전한 수상 근거지의 건설과 그에 따른 배의 건조술과 항해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소금과 물고기밖에 없고, 토대를 다지기 위해 목재까지 수입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베네치아인에게는 자급자족의 개념은 애초부터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자급자족 개념의 완전한 결여야말로 베네치아가 해양국가로서 대성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훈족 때문에 쫓겨나 갯벌에 정착할 수 밖에 없던 그들은 이 암담한 현실을 장점으로 발전시켰다. 그들은 바다로 밖에 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들에게 자급자족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교환의 중요성을 몸으로 깨달았을 터이고 그것이 그들이 상업을 근간으로 가도록 이끈 것이다. 당연히 더 좋은 배를 개발해야했고, 그에 따라 항해술도 발전을 했으며 닫힌 생각보다는 좀 더 열린 태도를 견지하게 된 것이다.
두번째로 외교술을 들 수 있다. 베네치아 외교는 그 착실하고 현실주의적인 노선과 기민한 활동으로 동시대인과 오늘날의 연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고 있는데, 우리는 베네치아가 주요 교역상대국에 외교관을 상주시킨 세계 최초의 나라였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들 외교관이 본국 정부에 보내온 보고는 당시의 제1급 정보로서 지금도 사료관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대국인 신성로마제국, 비잔틴 제국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 제국들 사이에서 그들이 성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명민한 외교력 때문이었다. 정확한 정보의 적기확보를 통한 올바른 결정을 신속하게 내림으로써 그들 사이에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슬람 국가들도 하나의 교역 상대국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통로를 통해서 중요한 물품들이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철저히 베네치아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그들의 외교력을 총동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