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가을학기 벤처창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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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6년도 가을학기 벤처창업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한민국은 경제, 문화, 과학기술 대국이 되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보고 듣는 매체를 보면 2000년 전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 당시 전자제품은 최첨단 기술이었으며 한국 제품을 찾아보는 것은 힘들었다. 지금은 오히려 최첨단이라고 일컬어지는 기술들을 한국이 주도 해 가고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고, 현재의 위상을 지키는 데에도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에 투자하고, 과학기술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여기까지 듣는다면 굉장히 달콤한 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은 다른 나라를 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하거나, 앞서있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잃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투자액과 발전 속도가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투자액을 이용하는가에 달려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투자액을 정말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엉뚱한 곳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모르기 때문에, 혹은 알고 있지만 바꿀 수 가 없는 것이다. 전자는 정책을 주도해야 할 기관이 모르는 것이고, 후자는 일선에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간단하게 대학교의 예를 들어보자. 연구 개발비로 1억을 투자 받았지만, 1년간 학생들 인건비, 교수 인건비로 지급되는 금액이 적어도 30%는 차지 할 것이다. 남은 연구비로 실험을 하고 싶지만, 연구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에 국산은 없다. 외국에서 실험을 해야 하거나, 수입 해 와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된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있고, 일선에서는 투자액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알면서도 바꿀 수 가 없다.
사실 남은 돈만 연구에 투자해도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연구비는 회의비가 되고 회식비가 되고, 연구와 관련이 없는 곳에 쓰이기도 한다. 알면서도 모른 체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뿌리부터 잘못되어 있고, 고칠 엄두는 나지 않는다. 사회 시스템은 학연 지연 나이 계급이 지배하고 있고 앞에 나선다는 것은 도태되는 것을 의미하는 사회다. 학생이 교수에게, 교수가 총장에게, 총장이 관련 정부기관에 이러한 사실을 말할 수가 없다. 정의를 말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실천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대학은 문을 닫아야 하지 않았을까. 자정효과는 기대할 수 없고, 받아들이는 추세이다. 잘못되어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졸업장을 받을 때 까지는 구태여 말하지 않는다. 손해인 것을 알고, 나 하나 희생한다고 바뀌지 않을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대한민국을 버리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명한 선택이다. 애국심을 가져야 할 이유도 없고 애국을 강요할 수 도 없다. 그럼에도 묵묵히 버티는 애국자들이 참 많다.
즉,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발전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는 투자액의 비효율적인 사용과 부패한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모두가 해결책을 알고 있고 단 몇 줄로 요약된다. 모방하면 된다. 우리가 흔히 선진국이라고 얘기하는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사회 시스템을 모방하고 따라가면 된다. 기초연구와 기반기술연구에 투자하고 연구 인프라를 갖추는데 부터 시작하면 처음에는 더디게 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투자된 연구비를 투자자가 관리를 하면 된다. 정말 쉬운 일이다. 하지만 할 수가 없다. 이는 두 번째 이유인 부패한 사회에 의해 가로막히기 때문이다. 정작 이러한 정책을 만들어야 할 정부가 기능을 못 하고 있었다는 것을,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문화 체육계의 문제가 대두되었지만, 단언 하건데 과학계의 문제는 더 심각할 것이다. 과학계는 굉장히 폐쇄적인 곳이다.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같은 과학 기술인이 아니고서는 이 쪽 세상을 들여다 볼 수가 없다. 물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지만 모두가 잊어버렸을 것이다. “원자력 마피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나고, 대한민국에서도 원전을 점검한 적이 있다. 결과는 참담했고,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것을 사회가 인지했다. “원자력” 이라는 분야는 과학 기술계 안에서도 굉장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더 폐쇄적인 성향을 띄게 된다. 결국 자신들만이 알고 있고 남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모든 일을 자신들끼리 결정하고 진행하는 “마피아” 가 생기고, 자정작용은 사라지게 된다. 개혁을 시도하고 진실을 말하며 실천하는 사람은 이러한 이슈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바뀐 부분은 없었고,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꾸려 하지 않는다.
15년 전, 고등학교의 이과 문과를 결정 할 때 가장 큰 이슈는 이공계 기피현상과 기초, 기반연구 부족이었다. 이 문제가 15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 15년간 문제가 되어왔으면 이제 문제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법도 하다. 추상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자세히는 알지 못했었다. 실제로 연구자 사회에 들어오고 나서는 이 문제점이 굉장히 고질적이고 근본부터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혁명밖에 없어보였고 불가능 할 것 같았으나 최근 일련의 사회 문제로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관계자가 모두 제대로 처벌을 받고, 사회가 개선된다면 과학계의 개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과학계의 정유라가 밝혀져야 하고 과학계의 고영태가 증언해야 한다. 사실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미래창조 과학부 관련 기관의 조직 개혁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비를 투자하는 기관에서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정작 전문가를 고용해야 하는 곳이 바로 이러한 기관들일 것이다. 이들은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일선 연구자들 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한가지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연구비 분배 시스템을 보면, 몇 개의 국가기관에 대형 프로젝트를 놓고 그곳에서 분배를 한다. 대표적인 기관으로 KIST 가 있을 것이다. 한번만이라도 KIST에서 일 해 본 사람이라면 그들이 얼마나 나태하고 게으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한국에 돌아 온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고, 프로젝트 제안서를 쓰거나 보고서를 쓰는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평가하는 사람들이 제안서와 보고서를 읽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연구비의 액수가 그 사람의 실력이 아니고 인맥으로 결정난다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일본 정부, 일본 기업인 토요타, 혼다, ENEOS, NGK 등 굴지의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정말 까다롭다는 점이다. 까다롭다는 것은 처음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독촉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투자한 건에 관해서 전문가를 투입하여 정말 까다롭게 관리한다.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해서 패널티가 붙지도 않는다. 대학은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대학에 원하는 것은 정말 대학다운 연구를 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원하고, 아이디어를 원한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일례를 들어보면 어느 기업은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한다.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꾸며, 동시에 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만들 수 없겠냐며 일개 대학 연구실에 선뜻 2억원을 투자한다. 또 다른 기업은 자신들이 합성한 물질을 가지고 연구실에서 놀아달라고 한다. 표현이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대로다. 물질을 가지고 놀아달라고 한다. 가지고 놀다가 재밌는 현상 하나라도 발견되면 판로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1억원을 투자한다. 정말 많은 기업들과 일을 해 봤지만 한국처럼 대학에 산업화와 직결된 연구를 시키는 곳은 없었다. 한편으로는 의구심도 생기는 것이, 공학계는 산업화와 직결되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좀 더 산업화와 직결된 연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이러한 얘기에 기업 회장이나 사장들에게 직접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산업화, 실용화와 같은 일들은 자신들이 더 잘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낼 필요가 있고, 새로운 길을 개척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투자하고 까다롭게 관리하는 것은, 대학이 대학답게 현상을 발견하고 이해하며 규명하는 작업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평가한다. 대한민국의 시스템과는 정말 다르다. 대학에 투자하며 돈이 되는지, 실용화가 가능한지를 가장 큰 미덕으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기초연구가 바로 이런 것이다. 현상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작업이다. 문제점을 이해하고 규명해야 문제를 풀고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인고 이러한 일은 대학에서 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기업이 해야 할 일을 대학이 함께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연구비를 벌기 위해서 작성해야 하는 ‘과제 제안서’ 에는 우리가 연구를 하여 국가와 기업에 어떤 이득을 주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작성해야 한다. 기초, 기반연구가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기초연구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 우리는 발견한 현상에 ‘왜’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고, ‘성능이 좋은가’ 라는 질문만을 던진다. 기초연구라는 것은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고, 그것이 연구다. 성능을 좋게 하는 것은 개발이다. 산학연이라는 것, 연구 개발이라는 것은 현상에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여 ‘성능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성능을 좋게’ 만들었는가 에만 집중하고 있으니 발전이 없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힘든 시스템이다. 앞서 얘기 했듯이 기반연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연구 시스템은 수입되어야만 한다. 기반 인프라에부터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무슨 이익을 가져오거나 티가나는 업적이 아니기 때문에 선뜻 투자하지는 않는다. 대한민국 어느곳의 어떤 실험실에 들어가던지 국산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다. 이것이 연구기반이고, 앞서 기초연구와 더불어 우리가 투자를 해 놓아야 할 곳이다. 장기적으로는 투자액의 사용 효율을 높여 줄 것이다.
다음은 대학 시스템이다. 교수가 절대 권력을 쥐고 흔드는 대한민국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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