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주의 사회의 공적 교회와 공교육 체제 공적 교회와 공교육
분야
hwp파울러(James W. Fowler)는 “우리는 현재 이례적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들에 대처할 힘을 가진 새로운 패러다임 출현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는 종교의 다양성에 대응해야 하는 도전의 시대에 처해 있다”는 ‘강력한 가설’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단계 이론(stage theory) 파울러는 신앙의 단계들을 ‘미분화적 신앙(영아)’, ‘1. 직관적-투시적 신앙(유년기초)’, ‘2. 신화적-문자적 신앙(학령기)’, ‘3. 종합적-인습적 신앙(사춘기)’, ‘4. 개별적-반성적 신앙(청장년기)’, ‘5. 결합적 신앙(중년기와 그 이상)’, ‘6. 보편화된 신앙’으로 나누고 있다. James W. Fowler, Stages of Faith,「신앙의 발달단계」, 사미자역, p190
은 현대사의 해석에 있어서 계몽주의는 개별적-성찰적 형태(4단계)의 발달을 이끌어 내었고, 새로운 세기 그리고 새로운 밀레니엄을 향한 최근의 동향은 결합적 신앙(5단계)의 강점, 즉 종교다원주의 안에서 상호적 이해를 강력히 추진하거나 요청하는 것으로 본다. 오늘날 5단계는 교회가 ‘공적 교회’로서 지역 회중(local congregation) 안에서 급진적 다원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반영하고 증진시키는 수준이다.
이러한 파울러의 연구를 공교육 제도 안에서 공적 교회로서의 교회 역할 차원으로 확장시켜, 교회가 공적인 삶에 공적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시키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어떠한 교육 및 신학 기준이 기독교 신학의 필수적인 원칙들과 공립학교 제도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가? 또한 두 가지 측면 모두에 적합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하는 논의를 다루어 보자.
2. 공적 관용의 현장 속에서 유럽의 공립학교 문제와 종교에 대한 관심
유럽에서의 교육은 토론에서 주요한 쟁점 중 하나이지만 교회와는 거의 관련없는 난제들이다. 유럽국가들의 교육의 위기는 여러 위기를 파생시킨다. 영국의 교육의 위기를 예를 들어 살펴보면,
1) 학습 성취의 기준의 문제 - 국제경제 압력에 맞추어 초, 중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적 부풀리기’와 같은 문제는 부모들을 당황케 하고, 읽기, 쓰기, 산술 등과 같이 필수과목에 있어서만 수준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 시킬 가능성이 있다.
2) 교사들의 인원 부족 - 공립학교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쟁점은 교사들의 부족현상인데, 이러한 교사들의 이탈의 원인은 급여의 문제라기보다 학생과 부모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3) 징계상의 문제 -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적절한 훈련이 부족한 교사들에 의해 일어나는 징계의 문제는 또 다른 반항을 일으키는 문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