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사회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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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 사회 Question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육이 선발기능을 통해 계급적 분류를 학력상의 분류로,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의 분류로 변형시킨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현실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는가?
나는 위와 같은 부르디외의 의견에 동의하며, 한국 현실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한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가 가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투자, 문화자본, 사회자본, 상식, 습관, 태도, 동기 등이 다르다. 입시에서 유리한 조건이 있는 반면, 비교적 불리한 조건이 있다. 무엇을 ‘발판’으로 삼느냐에 따라 입시에서 유리할 수도,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도 있다. Bowles와 Gintis가 “가정은 그 자손에게 노동세계의 객관적 성격에 맞는 의식을 재생산할 뿐 아니라, 기존의 경제적 지위에 상응하는 경제적 지위를 준비시키는 경향이 있다.”(Bowles&Gintis, 1976:143)라고 말했듯이, 실제로 부유한 계층은 자녀들에게 값비싼 사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적 투자를 한다. 심지어 비교적 가난한 계층이더라도 자식만큼은 다르게 살게 하고 싶다는 심정에서 빚을 져서라도 투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부유한 계층의 저돌적인 그것과 비교했을 때 투자의 정도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결식아동에게의 무료급식제공, 복지제도, 장학금 제도, 방과 후 학교 등이 위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와 그에 따른 기회의 차이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 사례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위와 같은 기회의 차이를 좁히는 데에는 부족할 따름이다.
아까의 논의를 계속 이어보자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질 높은 교육적 투자를 받은 아동과 그렇지 못한 아동은 성취차이를 보이게 되며, 전자가 학력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사실은 데이터로도 증명된 바 있다. 미국의 가난한 지역의 필라델피아 스트로베리 고등학교 아이들은 약 42%만이 졸업장을 받는다고 한다. 소위 ‘명문대’로 불리곤 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위시한 학교들을 봐도 최하위층 비율보다 최상위층 비율이 압도적이라는 통계가 나온다. 학력경쟁에서 높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유리하다는 사실은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명문대라고 볼 수 있는 서울대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의원에 제출한 ‘2013∼2017학년도 학종 ‘학생부종합전형’의 줄임말
입학생 중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고소득층 자녀가 최근 5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서울대학교 17학번 신입생 중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모두 992명인데, 이 중 월평균 가구소득 인정액이 983만 원 이상으로 분류된 학생이 전체의 42.1%(418명)였고, 1295만 원 이상인 학생은 31.6%(313명)였다. 그러나 학종으로 입학하고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서울대 17학번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4.2%, 소득1분위는 11.4%, 소득2분위는 9.6%이다. 높은 학력 집단 중 풍부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이와 같은 자료들이 교육의 선발기능에 의해 사회적 분류가 학력상 분류로 변형된다는 부르디외의 주장을 증명해주는 셈이고, 그의 주장은 한국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논의를 이어서, 우리 사회가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 분류로 변환시키는지 진위여부를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는 사회의 일상적이고도 관습적인 언어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가장 미묘한 형태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관습이 조직되는 방식 속에 숨어있다.’ (Giddens, 1991)라는 기든스의 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관습적으로 들을 수 있는데, 이 문장의 언어적 표피를 벗겨내 그 의미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결국 ‘높은 성적’을 ‘훌륭함’이라는 인격과 연결시키는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학생의 입장에서 고맙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이와 같은 언어에는 학교 성적(더 나아가 입시성적, 학벌, 사회적 분류 등)과 인간성 사이를 매개하는 이데올로기가 도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와 국가가 제공하는 과제와 시험에서 높은 성취를 보이고, 높은 학력을 획득한 아이는 “너 정말 대단하다, 똑똑하다, 유능한 사람이다”라는 호평을 듣게 된다. 사회경제적 배경이 어떠했든지 일단 높은 지위와 학력을 가짐으로서 대단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인간성의 분류’가 자행되는 것이다. 교내외에서의 높은 성취와 학력이 “대단하다, 똑똑하다, 유능한 사람이다”라는 식의 인간성 평가를 불러오게 된다는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으며, 지금 당장 어느 학교나 가정, 직장, SNS 등지에서 사람들 간 대화를 관찰해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어왔던 논의를 바탕으로 나는 부르디외의 주장했던 분류이론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계급적 분류에서 인간성 분류까지의 흐름이 왜 나름의 정당성을 갖추고 우리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변환과정의 저변에 ‘메리토크라시’라는 환상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입시에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배제하고 실력으로 선발한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천명’되고 있다.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차별을 지양한다는 내용은 대한민국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천명되어 있는 사실이 메리토크라시가 설 자리를 마련해준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요인일 뿐이다. 이면을 파고들면, 튼튼한 교육자본을 토대로 한 질 높은 교육적 투자가 학력경쟁에서 유리한 요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혹자는 빈곤에 허덕이던 아동이 교육적 투자에 소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높은 학력을 취득한 사실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며 나에게 반론을 펼칠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아동의 노력은 나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나 또한 그러한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높은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ㅇㅇㅇ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그의 경제적 배경과 삶의 이력, 그리고 현재의 노력을 조화롭게 부각시키려는 방송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왜 유독 가난과 역경에 처해있던 자의 지위변화가 기삿거리가 되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메리토크라시의 환상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부르디외는 이러한 현상을 나름의 논거를 통해 잘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 제 4장 Question-1 ]
SAT점수는 아이의 능력을 나타내는가? 과외를 통해 SAT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능력’이라는 것은 ‘일을 감당해낼 수 있는 힘’ 내지는 ‘어떠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나는 SAT는 물론 한국의 수능 또한 특정 과목에서의 학생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능력의 평가’란 한 사람에 대한 모든 능력을 양적, 질적으로 평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정된 특정한 과목에서 어느 정도의 지식과 사고력을 갖고 있느냐는 것을 피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뤄짐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이가 특정 과목에서 어느 정도 능력이 있다고 할 때, 그 능력이 곧 그 아이의 온전한 노력의 산물은 아니다.
높은 수준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문화자본을 두고 그에 걸맞은 교육적 투자를 받아 특정 과목과 관련된 인지구조를 질적으로 정교화 시킨다면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우 유리하다. 따라서 과외를 통해 SAT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SAT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교육하는 학원이나 인물이 요구하는 정도의 돈을 주는 대신, SAT 대비에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아동을 훈련시킬 수 있다. 이는 결국,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의미한다. 첫 번째, SAT 선발형식의 표준화 정도가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호퍼(Hopper, 1977)는 학교가 선발기능을 수행할 때 생각해봐야할 4가지 사항을 말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표준화 및 중앙집권화 정도를 나타내는 선발형식인데 미국의 SAT는 표준화 정도가 높고, 그에 따라 문제은행을 분석해 사교육권이 이익을 취하기 쉬운 구조를 이룬다. 두 번째, 가정의 사회경제척도가 높을수록 사교육권을 포함한 ‘교육자본’에의 접근이 용이해져서 SAT의 고득점을 얻어내기가 비교적 쉬워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ㅇ교육의 사회학적 이해, 김천기 저, 학지사, pp49-67, pp71-96
ㅇ『러셀의 교육론』, 버트런드 러셀 저, 안인희 역, 서광사, 208p, 253p
ㅇ[연합뉴스] 명문대생 1천만원 부르는 게 값…자소서 대필 성행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8/0200000000AKR20160928050900061.HTML?input=1195m
ㅇ[세계일보]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생 너도나도 ‘금수저’ 출신, 송민섭 기자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25005043
ㅇ[오마이뉴스] 보유세 강화 싫다고? 국민 1인당 30만원씩 받게 된다면, 전강수 교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63985&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