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의 질적 연구
분야
hwp이러한 이유는 인간이 상징적 의미의 세계에 살고, 이 의미들이 인간의 행위를 지도해 준다는 전제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세계는 주관적으로 의도된 의미의 세계이므로 이러한 사회 행위자의 의도성을 고려하지 않고 인간 행위를 서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입장에서 보면, 진리라든가 실재라는 개념은 객관성이 있는 것들이 아니라, 주관적인 개개인이 같은 현상이라도 다른 시점, 다른 상황에서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생활의 어떠한 측면이든 그것을 가장 잘 이해하자면 주어진 상황에서 각기의 연구대상인 주체자를 통해서 연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다.
2) 자료수집 방법의 비교
질적 연구의 배경이 되고 있는 현상학적 접근에서는 실증주의 접근과는 다른 문제를 다루고 다른 해답을 구하기 때문에 그들의 연구 방법도 다른 기법을 채용한다.
실증주의적으로 접근하는 양적 연구에서는 조작적으로 정의된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사실과 원인을 규명한다. 따라서 주로 변수에 대한 수량적 자료를 산출할 수 있는 설문지, 면접용 조사표, 인구분석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 예를 들자면, 경제학의 한 분야인 ‘교육과 경제’에서는 철저한 경제 논리에 입각하여, 교육도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한다. 이를 ‘교육생산함수(Educational production function)’라고 한다. 교육생산함수는 교육이라고 하는 복합적이고 복잡한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노력에서 형성된 개념이다. 즉, O _{i} = alpha R+ beta S+ gamma F _{i} + delta A _{i} + theta E+ epsilon _{i}라고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여러 투입요소들의 함수로 생각하는데, 각종 재정 측면을 대변해 주는 변수의 모임 R과 학교 및 교사의 특성들을 나타내는 변수들의 모임 S와 가정 배경을 대변해주는 변수들의 모임 F와 본인의 타고난 능력을 대변하는 A,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요인 E 등으로 변수들을 범주화하여 교육 창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결국, 학교의 규모, 공학 여부, 학급당 학생 수, 담당 선생님의 성별, 선생님의 학력, 학교의 위치, 거주지, 부모의 학력, 과외 여부 등이 설문조사로 이뤄지고 이것이 개별 학생의 성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TIMSS(Third International Math and Science Study, 세계 40여 개국이 참가해서 동시에 치르는 수학과 과학 시험)를 시행한 후에,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작년에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 ,2학년이 참여하여, 초등부 세계 1위, 중등부 세계 2위를 차지하였다.
반면, 주관주의적으로 접근하는 질적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인 개체가 주관적으로 보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적인 자료를 산출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연구대상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참여관찰, 개방형 비조직적 면접 및 사적 기록물 등을 자료수집의 방법으로 사용한다. 그 예를 들자면, ‘선택중심 교육과정 편성 운영상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라는 연구를 할 때, 표본을 선택한 뒤 단순한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그것이 시행되고 있는 집단에 들어가서 직접 대상자들을 관찰하고, 면접을 하고, 기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현재 상황을 파악해 내어 연구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질적 연구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혜영 교수님의 박사학위 논문을 참조하면 이에 대해서 더욱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3) 기타 대표적인 차이점 비교
비교
양적 연구
질적 연구
연구의 초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