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의 체육교육활동
분야
hwp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은 안팎으로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즉, 안으로는 친족 공동체의 장이 우세한 경제적 지위로 일반 민중과 노예를 지배하면서 정치 제도와 신분 제도를 마련하고, 중앙의 관리와 군대를 지방에 파견하여 지방에 대한 지배를 확고히 하였다. 그리고 밖으로는 고대 국가였던 고조선이 한족의 침입으로 붕괴되자 한 군현의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는)정책으로 각 부족을 조종하여 통일 세력을 방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족이 분열되면서 북방의 다른 민족들과 함께 그들의 지배력에서 벗어나 자체의 통일과 강한 결속을 토대로 고대 국가를 이루었다는 점이다.
고조선의 멸망과 한사군의 설치를 전후하여 금석병용기에 속했던 여러 부족국가들이 도중에 수입하기 시작한 철기문화를 완성시켰다.
경제상으로는 철제 농기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농경생활이 확립되었고, 불교 중심문화의 발달과 지배 계층 중심의 문화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삼국시대는 부족 국가적인 형태가 지양되고 고대 민족국가로서의 체제를 갖추며 민족의식을 성장시켜 차후 통일 신라 문화에 정신적인 기초를 부여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삼국 시대 이전에 6국으로 할거하였던 부족사회에서도 이르러서는 그것이 더욱 극심하여 서로 대립상태로 있었던 만큼 국방 체육으로서의 무예가 발달했다.
훌륭한 무사가 곧 유능한 지도자였던 삼국은 그들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 무사 교육을 중요시했는데 한국 무사도의 원형이라고 할 화랑제도가 그 예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민속 유희가 창안되고 발전하였으며 교육으로서의 신체 활동이 신체 활동이 완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2) 교육제도
삼국의 항쟁은 치열하였다. 《삼국사기》열전에 수록된 인물 87명중 60명이 무사였다는 점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서 국가의 지도자는 특히 무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국가는 군사적인 편제를 토대로 우수한 무적 능력을 지닌 사람을 지휘관으로 하여 전 국민을 군사 조직으로 체계화시키고, 이를 위한 무사 교육 체계를 조직해 나갔다. 또한 인재 등용은 무사 수련의 성과에 따라 결정하였다.
이러한 체제를 운영하기 위해 귀족 지배층에 부과되는 무사수련은 보다 조직화되고 발전된 형태로 체육적인 교육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고구려의 경당과 신라의 화랑도가 이러한 형태의 체제였다.
(1) 화랑도의 체육
; 화랑도는 신라시대 지도층 소년들로 조직된 민간 수양 단체로 심신을 단련하고 교양을 쌓으며 사회생활의 규범을 배워 유사시에는 전투원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사회의 중심인물로 양성했다. 또한 전통을 존중하며, 협동정신과 신의용기를 기르는 것을 우선으로 하였다.
한국체육사 곽형기 저. 지식산업사
한국체육사상사 이진수 저. 한양대학교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