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평생교육을 선택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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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는 왜 평생교육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는 결혼 직 후 직장을 그만두었던 ‘경력단절 여성’입니다. 다시 일을 하려 했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특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에 크게 실망하였고. 우연히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고보니 ‘평생교육’은 새로운 시장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블루오션’이었던 셈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거대한 新 시장’에 뛰어들면 뭔가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앞만 보고 달려왔고 서둘러 평생교육사로서 취업을 해야 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야만 전문가로서 우뚝 설 수 있다는 조급한 마음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은 평생학습도시였고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한, 평생교육이 활발히 실현되고 있는 곳이어서 구청의 갖은 행사와 평생학습 현장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정보를 얻고 식견을 넓혀갔으나, 관주도의 평생교육의 한계를 실감하였습니다. 평생교육의 장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치의 장으로 해석 될 수 있고, 성과를 중시는 풍토에 ‘사람 모으기’가 우선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경력 단절 후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단기 계약사원으로 도서관 내 운영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일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도 전문가 과정을(동화 구연, 독서지도 등)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아 성인학습자들이 많고 한 과정을 마치고 성취감을 느끼는 학습자들은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학습하고 공부하는 것 자체만으로 인생이 달라졌다는 한 할머니의 소감을 들을 때는 가슴 한 켠이 저려오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내가 평생교육사로서 일을 하게 된다면 이들과 같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노인에게 걸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교육기관에서 일한 경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서, 잔재주를 활용해 초등학교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를 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일이 즐겁지 않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지역교육청에서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처음부터 다 시 일을 배운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곁눈질로 교육계의 돌아가는 상황을 짚어보며 학교가 개방되어 마을의 거점 평생교육센터가 되고,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곳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가 실현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2. 나는 왜 ‘평생교육’을 선택했는가?
평생교육은 재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선택했고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한다면 대단한 일이 터질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없으며, 평생교육은 더 이상 블루오션도 아닙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요도 기존의 인력(공무원 또는 사회복지사 등)들이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미래의 상황은 더욱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하며, 과연 선택이 옳았는지 고민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평생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갈수록, 평생교육의 현장에서 작은 경험들이 쌓여갈수록, 평생교육은 내 삶의 수단이 아닌 목표가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내 자신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다시 꿈을 꾸고 삶의 목표를 세우고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는 재미를 만끽하며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3. 평생교육사로서의 철학
과제를 통해 내가 왜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하려했고 평생교육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짚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 선택의 이유를 살펴보고자 그동안의 과정을 살펴보니 선택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평생교육은 이미 나의 삶에 일부가 되어있습니다.
다만 내가 겪은 바, 평생학습의 장에서 본 학습자들은 대부분 ‘여유가 있는 사람’(시간적, 경제적, 정신적으로든 상관없이)이였습니다. 평생학습의 장에서도 어느새 보이지 않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 편에서 계속교육과 전환교육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평생교육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평생교육의 개념을 정확히 정의할 수 없지만 공주대학교 안보과학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평생교육사로서 평생교육에 ‘모든 이를 위한 학습’(제 22차 유네스코 정기총회 파리‘)이라는 규범적 가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나처럼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노인여성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그들에게 일 할 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