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교육 교과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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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식과 교육 교과활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전통적으로 학교 교육을 지배해 왔던 것은 지식 중심 교육과정이다. 지식 중심 교육과정이란 “지식을 주된 내용으로 하여 구성되고 운영되는 교육과정”으로 전통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쳐 온 교육과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역사적으로 볼 때 학교 교육이 어떻게 지식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교과를 성립하고 전개하였는가?
초창기 학교 교과는 학교가 유한계급에 의해 독점되면서 언어, 마음, 추상적 관념을 중심으로 교과와 교수 방법이 정해짐에 따라 ‘학문적 가치’를 기반으로 성립 발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가 ‘7자유학과’로, 정치적 유용성과 마음(이성)을 발달시키는 도구로써의 문법, 논리학, 수사학인 삼과와 마음 밖의 세계를 지배하는 질서와 법칙에 관한 교과인 대수학, 기하학, 천문학, 음악인 사과가 바로 그것이다. 이 7자유학과는 중세기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핵심적인 교육내용이었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에 인문주의가 등장하면서 ‘인문교과’로 계승, 발전되었다. 7자유학과나 인문교과는 ‘자유 교육’을 지향한 것으로 자유교육이란 “돈벌이와 무관하게 그 자체를 목적으로 추구되는 교육, 인간을 기계적으로 만들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교육, 지나치게 전문화됨 없이 사물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발전시키는 교육”이다. 이러한 자유 교육의 원리에 비추어 교과는 바로 지식이고 , 교과지식은 그것이 진리에 기초하고, 그러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곧 인간의 고유한 활동이요, 행복한 삶의 본질적 요소라는 점에서 정당화 된다. 즉, 초창기 학교 교과는 자유 교육 이념 하에서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의해 정당화 되었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경험적·실용적 교육론자들에 의한 비판과 함께 중세기 후반에 성립된 중산 계급의 가치관이 교육에 침투하게 되면서 초창기 학교 교과의 성격은 지식의 본질적 가치보다 그것의 도구적 성격을 중시하려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학문의 ‘실용적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특히, 산업혁명 후에는 실제적 지식, 유용한 지식이 중요시 되면서 새로운 교과의 도입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 교과의 내용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가운데 스펜서가 교과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생활에의 유용성’을 준거로 특히 자연과학의 도야적 가치를 주장하며 전통적 인문교과들의 뿌리를 흔들어 놓았다. 이러한 흐름은 19세기 들어 미국인이 자유주의 ·개척정신과 결합되어 소위 진보주의 교육 운동으로 이어졌다.
19세기 후반 이래 학교의 교과는 교과명만을 고려해 볼 때 온건하게 변해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몇 개의 새로운 교과들이 추가되었을 뿐, 전통적인 교과는 여전히 학교의 ‘기본 교과’로 남아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명칭으로 잔존해 있다.
2. 지식 중심 교육과정 이론
19세기에 이르러 전통적인 교과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실용적 교과를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주장에 지식을 중심으로 한 교육내용, 즉 교과의 가치 및 그 성격을 드러내려는 이론들(정신 도야 이론, 지식의 구조론, 지식의 형식론)이 등장하였는 데 이것이 바로 지식 중심 교육과정 이론이다.
가. 정신 도야론
정신 도야론의 기원
19세기 산업사회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에 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고, 일부에서는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교육 내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때 이미 성립되어 가르쳐 온 교과의 가치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전통적 교과의 가치를 설명해주기 위해서 등장한 이론이 바로 정신 도야론이다. 즉, 전통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쳐 온 교과의 성립 및 발달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최초의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론은 19세기 말경 하버드 대학 총장인 엘리어트가 학교 교과가 도야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며 지지한 후, 그 결과 그 당시 미국 정규 학교의 교과서는 정신 도야론에 입각하여 채택되고 가르쳐졌다.
정신 도야론의 주장
18세기 독일 심리학자 울푸의 주장으로부터 추론된 정신 도야론은 정신과 신체의 비유를 통해 교육과정의 근본적인 문제, 즉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가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즉 인간의 마음에 들어 있는 정신능력은 훈련을 통해 단련될 수 있으며,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인간의 정신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능력을 도야시킬 수 있는 교과라는 것이다. 정신 도야론자에 따르면, 특정 교과는 정신 능력을 도야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교과의 내용을 배움으로써 얻게 되는 ‘정신 능력’ 때문에 학교에서 특정교과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 도야론에서 정신 도야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교과의 학습을 통해 도야된 정신 능력은 어떤 내용이거나 상관없이 그 능력을 요구하는 사태에 일반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교과 내용의 반복적 암기의 교육 방법을 암시한다. 반복적 암기를 통해서 모든 사태에 적용가능한 일반적인 정신 능력이 습득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명 방식은 오랫동안 우리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며, 그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