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또래 놀이 상호작용 연구 유아의 자아효능감 및 사회적 능력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야
hwp본 연구 결과를 통해 유아의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유아의 자아효능감과 사회적 능력에 의해 영향 받는 변인임을 나타났다. 특히 자아효능감 중 유아의 자기 인지는 또래놀이 상호작용의 모든 하위영역과 관련된 변인이었으며 사회적 능력의 하위변인중 지도력, 유능성, 그리고 불안정성도 영향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도모하고자 할 때 개개 유아의 자아효능감과 사회적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이 밝혀졌다.
1. 서론
유아기 발달에 있어서 놀이의 중요성과 긍정적 가치는 놀이 관련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었다. 유아들의 놀이는 발달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인지 및 언어발달, 사고력발달, 사회성 및 정서발달 등 전인발달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제이다. 놀이는 유아들이 자신과 주변 환경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되며 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유아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며 이를 통해 타인조망 수용능력이 발달되기도 한다. 더불어 놀이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사회화 경험의 중요한 맥락이기도 하다. 즉 놀이를 통해 유아는 또래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험을 통해 유아의 성장과 발달은 촉진된다. 이처럼 놀이와 유아의 삶은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놀이는 문화적 학습과 전파에 있어서 중요한 배경인 동시에 매개물이다. 즉 놀이를 통해 문화적 가치가 전달되며 놀이를 통해 유아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통용되는 행동과 그런지 않은 행동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놀이 속에서 자연스러운 사회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놀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것은 놀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들 때문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놀이이론에서 Parten 은 유아의 놀이는 단계적으로 발달되어 간다고 보았다. 따라서 혼자놀이나 평행놀이 보다는 사회적 놀이와 협동놀이가 상위의 놀이 단계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유아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은 혼자놀이를 하는 유아들에게 적절한 개입을 통해 유아의 놀이가 좀 더 진보된 단계로 나아가도록 도와야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놀이 속에서 일어나는 유아들의 상호작용과 놀이를 통한 사회화 경험에 주목한 연구자들에 의해 놀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과 유아들의 행동을 연구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최근에 수행된 상호적 또래놀이는 놀이를 하는 동안 일어나는 유아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수행된 연구이다. 또래놀이 상호작용 척도(PIPPS)는 유아의 놀이를 상호적 또래놀이, 놀이방해, 놀이단절의 세 차원으로 구분하고 유아의 긍정적 차원과 부정적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에 소개한 15개 유치원의 만 4,5세 유아 180명 이었다. 교사가 질문지를 통해 유아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이중에서 무응답이 너무 많거나 회수되지 않은 질문지를 제외하고 총 163부의 질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대상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유아의 경우 남아가 75명(46%), 여아가 88명(54%)이었으며 만 4세 80명(49.1%), 만 5세 83명(50.9%)였다. 아버지의 평균연령은 37세였고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4세였다. 아버지의 교육정도는 대졸이상이 55.9%였으며 어머니의 경우는 전문대졸이 27.6%, 대졸이상이 31.2%였다. 가정의 평균 월수입은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100명(61.3%)으로 가장 많았다. 유아를 평가한 교사들의 평균 경력은 2년 8개월이였으며 학력은 전문대학 졸업이 3명(27%)이었으며 대학졸업이상이 8명(73%)이었다.
2. 연구방법
-연구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