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리 감상문

 1  마지막 승리 감상문-1
 2  마지막 승리 감상문-2
 3  마지막 승리 감상문-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마지막 승리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마지막 승리”는 7개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동화집으로 주로 이기심을 꼬집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표제작인 “마지막 승리”는 오지 분교 농구부 아이들의 이야기로 어른들의 이기적인 모습과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대비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에 신문에 실린 선생님의 글을 통해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고학년 동화이니 만큼 강하게 여운이 남고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좋은 동화였다고 생각한다.
시점에 대해
이 동화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그려진 동화로 작가가 모든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이야기의 인물과 사건에 대해 마치 신처럼 다 알고 있는 입장에서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작가는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도 있고 사고나 감정을 분석하고 편집자적 논평을 가할 수도 있으며 요약해서 독자에게 보고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화, 그것도 단편동화라는 장르의 특성 상 이 “마지막 승리”에서 작가는 어린 아이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인물의 사고나 감정을 분석하기 보다는 객관적으로(아이의 시선에서)전달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예를 들면 선생님 두 눈에서 예전에 보지 못하던 이상한 빛이 이글거리는 것 같았다. 그것은 달밤에 연습이 끝나고 함께 땀을 씻으며 선생님 하숙집으로 갈 때 보았던 그 맑은 눈빛과는 다른 무엇이었다. 이 부분에서 선생님의 마음이나 그런 선생님을 바라보는 성호의 마음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선생님의 눈빛이 지금껏 보았던 그것과 달랐다는 점을 통해 뭔가 계산된 무엇이 있다는 것을 독자들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독자는 별다른 지적 노력 없이도 선생님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통해 그 안에 감춰진 어른들의 계산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지적 작가 시점은 계속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독자에게 감출 수 없기 때문에 반전이나 서스펜스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 라인 형 구성
이 “마지막 승리”의 주동 인물인 성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운동하고 이번 대회에서 꼭 승리하고 싶어 하는 아이이다. 그 또래 남자 아이들이 다 그렇듯 이기는 것에 대한 막연한 목표가 있는 전형적인 고학년 남자 아이인 것이다. 하지만 성호는 결정적인 순간 승리의 끈을 놓아버리고 만다. 성호는 속에서 울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억지로 누르며 울먹이는 소리로 말했다. “심판 선생님, 엄용만의 반칙이 아닙니다. 발을 건 것은 저였어요” 말을 마치고 성호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왠지 모를 눈물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울면서 성호는 계속 말했다. “아까부터 그랬어요. 아까 후반전이 시작되면서부터……. 난 다 알아요…….” 상대 팀 에이스 선수인 엄용만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고 그로 인해 주어진 승리의 열쇠인 마지막 자유투. 하지만 성호는 공을 링이 아닌 코트에 던지고 만다. 그리고 주저앉아 엉엉 울기 시작한다. 누구보다도 이기고 싶었던 성호가, 누구보다도 오지 분교를 알리고 싶어 했던 성호가 왜 그랬을까. 강의원이 심판을 사주해 편파 판정이 난 것을 성호가 눈치 챈 것일까. 아니다. 성호는 단지 엄용만이 반칙을 하지 않았는데 자꾸 반칙 판정이 나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급한 나머지 자신이 발을 걸었는데 엄용만에게 반칙 판정이 나자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것이다. 물론 양심을 져 버리고 자유투 2개를 다 성공시키면 오지 분교는 우승팀이 되고 강의원이 약속한 새 농구대와 장학금이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성호에게 중요한 것은 새 농구대도, 장학금도 아니었던 것이다. 어른들의 계산적인 승리가 아닌 순수하게 실력으로 정당하게 이기고 싶었던 것이다. 이처럼 주인공의 성격이 발전하든가 분열됨으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될 때의 상황과는 퍽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구성이 스토리 라인 형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작가가 이처럼 내적 갈등 끝에 새로운 사실의 발견 또는 인식을 통해 성격이 발전하거나 이상 행동을 보여주고자 할 때 스토리 라인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것이다. 이런 스토리 라인을 이용하여 성호가 심판의 편파 판정을 충격적으로 인식하고 그로 인해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주제와 소재
“마지막 승리”의 주제는 “아이들의 순수한 승부욕”이라고 할 수 있다. 계산적인 어른들처럼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서 오지 분교의 이름을 날리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해 얻어내는 승리를 맛보고 싶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기고 싶어 했던 성호가 결정적인 순간에 양심 고백을 함으로써 순수함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승부욕을 보여 주기 위해 사용된 소재가 바로 “농구”라는 스포츠 종목이다. 농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닌 5명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해야 하는 단체 경기로 아이들의 우정을 보여주기에도 적합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오지 분교의 농구 선수인 성호와 여러 아이들을 통해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것들을 간접적으로 전해 주면서 그 아이들의 순수함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제를 잘 살려내기 위해서 “농구”라는 소재가 쓰인 것이고 어른들의 계산적인 속셈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아이들의 순수함이 극대화 되고 있는 것이다. 어른들의 세속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인물로 강의원과 선생님이 등장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 주는 인물로 오지 분교 농구부 아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물의 성격구성
성격구성이란 작가가 등장인물에게 어떤 성격적 특성을 부여하는 일을 말한다. 성격을 드러내는 데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직접 한정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간접 제시의 방법이다. 이 동화에서는 두 번째 방법, 즉 간접 제시 방법에 의해 인물의 성격을 구성하고 있다. 간접제시란 작가가 인물의 성격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통해 보여 주거나 드러나게 하는 방법이다. 주로 인물의 외모나 행동, 타인을 대하는 태도, 말투를 통해 인물의 성격이 드러난다. 뚱뚱한 외모와 웃옷에 달린 번쩍거리는 금배지를 통해 우리는 강의원의 속물적 성향을 알 수 있고, 강의원의 “…난 보통 오지도 출신이라는 걸 잘 얘기 안 합니다만 이젠 어깨를 펴고 자랑할 수 있게 됐어요.”라는 말을 통해 그가 바라는 것은 오지 분교의 우승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해 정치적 욕망을 이루려는 의도가 더 크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그리고 성호가 마지막 자유투 앞에서 코트에 주저 앉아 엉엉 우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성호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