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고 사람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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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인고 사람들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세인고등학교! 1998년쯤인가 내가 전라북도완주교육청에 근무하던 때이다. 그 시절 여러 곳에서 세인고등학교가 어디에 있냐고 전화를 받은 기억이 난다. 전화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세인고등학교라는 이름을 들었으며, 그 때는 그냥 일반적인 대안 학교정도로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후 세인고등학교가 전인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끈 학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지금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난 으뜸가는 학교로 발전하였다는 것을 많은 사람을 통하여 듣고 있다.
나는 교수님께서 숙제를 내주신 영향도 있지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 동료로부터 자녀들이 세인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동료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생각하며 「세인고의 사람들」이라는 책을 빌려 읽고서 느낀 줄거리와 나의 소감을 간략하게 피력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무려 90%가 넘는 세인고등학교, 그 곳에는 이런 학생들만이 들어간다! 첫째, 중학교 성적이 최하위권의 학생, 둘째,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는 학생, 셋째, 위와 같은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세인고등학교는 3단계의 교육을 시행하는데 1년째는 사랑과 인내로 교사와 학생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2년째는 너그러운 마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엄격한 자기 규제를 훈련하며, 3년째는 모든 생활을 자율적으로 통제하며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도록 한다고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방식을 통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세인고등학교는 뜻이 있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폐교된 구‘운산초등학교’에 학교를 설립하고 1999년 3월 9일 첫 번째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다. 이 학교는 5차원 전면교육법을 적용한 학교로서 그 때만해도 우리나라에 여러 형태의 대안학교들이 세워졌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곳곳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으나, 놀랍게도 2002년 2월 8일 제1회 졸업생들의 90% 이상을 그들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시키는 커다란 성과를 거둠으로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고 좋은 학업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인가?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세인고등학교만의 독특한 교육방식과 선생님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현 교육방식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 그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으로 ‘5차원 전면교육학습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에 대해서는 ‘제발 말썽만 피우지 말아다오’라고 말하면서 교육에 대하여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세인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최하위권이면서 마음에 상처가 깊은 학생들을 포기하지 않고 인성교육과 지적계발을 통하여 3년 만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었던 다각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세인고등학교는 우리교육이 ‘무엇을 위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누구를 위하여’ 해야 할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책의 내용 중에 ‘세인고에 모여든 일꾼들’, ‘한 여교사가 삼킨 담배꽁초’, ‘교장선생님도 학생에게 무릎을 꿇다‘, ’나도 할 수 있어요‘, ’학생들의 눈에 비친 세인고‘ 등에서와 같이 교사와 학생들이 어떠한 목표의식과 노력이 있어야 교육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인고등학교의 항해는 처음부터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세인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중학교 때의 성적표에 ‘가’ 와 ‘양’이 수두룩하였던 까닭에 스스로 ‘가양’중학교 출신이라고 자초하였던 아이들로서 교사를 믿지 못한 나머지 욕설까지 퍼부으며 거칠게 대들었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세인고등학교를 만든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절대 포기하는 일이 없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한발자국, 두발자국 뒤로 물러나면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두발자국, 세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 결과 학생들의 마음속에 굳게 잠겨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생들은 그 동안 많은 상처를 입었던 모든 것에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학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인고등학교의 교육목표인 ‘5차원 전면교육’을 시행하였다. 하지만 선생님들조차 5차원 전면교육의 본질을 완전히 깨닫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론을 아는 것과 직접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세인고등학교 선생님들은 ‘포기’란 단어를 알지 못했다.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더 많이 생각하려고 했으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세인고등학교는 ‘가르치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선생님들이 지식과 경험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며 ‘5차원 전면교육’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해가며 학생들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고 같이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세인고등학교는 ‘5차원 전면교육학습법’을 통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지적인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관심을 가졌는데, 바른 인격과 함께 실력이 뒷받침되는 인재만이 이 시대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학업부진의 문제를 5가지 측면으로 파악하고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지적인 힘(지력), 알고 있는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마음의 힘(심력), 바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몸의 힘(체력), 자신의 힘을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는 힘(자기관리 능력),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남을 섬길 수 있는 힘(인간관계 능력)의 5가지 요소가 인간을 전인적으로 발전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학생들이 5차원 전면학습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5차원 전면학습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FDD 시스템 다이어리, 학문의 9단계, 5차원 건강법 등을 여려 해에 걸쳐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을 하고 진땀을 쏟으며 체계를 잡아나갔다.
이러한 적극적인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꿈을 향한 열정이 조금씩 특별한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다. 선생님들은 자신의 제자가 스스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희열을 느끼게 되었고 학생들은 전에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랑, 꿈, 목표, 배려 등을 알게 되었으며, 자신의 희망이 많이 가까워졌음을 실제로 느끼며 경험하게 되었다. 세인고등학교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빠르게 ‘가양’고등학교에서 ‘모범’고등학교로 변모해 갔으며, 제1회 세인고등학교 졸업식에서 90%이상의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