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교과서의 표현하기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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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문 교과서의 표현하기 관련 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의 ‘표현하기’ 부분에 대한 발제를 준비하고 함께 논의하면서 생각해 보았던 문제 중 하나는 작문 교과서 ‘표현하기’의 구성 문제이다.
크게 양분하여 보면 단어를 고르는 것부터 문장, 문단, 기법과 문체의 순으로 단원의 구성을 보이는 교과서들이 있는 반면, 소수의 교과서는 교과서의 구성을 문단에서부터 시작하여 문장, 단어, 기법 및 문체의 순으로 제시하고 있어 구성 순서에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 발제 때 분석을 해 보았던 교과서를 예로 들자면, 전자의 경우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작문 교과서가 해당되며, 후자의 경우는 형설출판사의 작문교과서가 해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표현하기’를 제대로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 어떤 순서로 교과서가 구성되고, 활동이 제시되어야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더욱이 글을 쓰는 전(全) 단계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엮여 있기 때문에 단어나 문단 차원에서 ‘표현하기’의 시작을 다루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러한 순서가 적절치 않다면, 어떠한 차원에서, 어떠한 순서로 ‘표현하기’의 단원을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작문 교과서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표현하기’의 내용대로라면, 즉 정확하고, 적절하고, 구조화되어 있고, 다양하면서 참신한 표현 기법과 적절한 문체를 사용하여 쓴 글이 ‘좋은 글’이 될 것이다. 학생들의 글에 대한 평가 역시도 이러한 부분이 잘 되었는지를 항목화하여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로 나누는 기준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또 하나 제기할 수 있는 문제는, 그렇다면 구조적이지 않고, 글의 길이도 짧으며, 문법에 어긋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여 쓴 글은 무조건 좋지 않은 글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표현하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이 학생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이 글을 표현하는 것의 전부라고 보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의 모 중학교로 교육 실습을 나갔던 경험을 되살려 보면, 교과 담당 선생님께서는 매 주마다 학생들에게 몇 가지 주제만 제시해 주고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한 뒤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글을 써서 제출하도록 하는 수행평가를 하셨다. 그런데 학생들이 쓴 글들을 교생인 나에게 주고, 직접 읽고 나서 점수를 매겨 돌려주라는 일을 시키셨다. 당시에는 앞서 작문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표현하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공통 요소들을 기준으로 하여 평가를 내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글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평가를 내리는 것에 어려움에 봉착했다. 우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글이었기 때문에 분량에서부터 학생별 차이가 컸으며, 제대로 읽지 못할 정도로 갈겨서 쓴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런데 문제는, 비문 투성이에 글의 구조도 잘 짜여져 있지 않지만 글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감동을 느끼게 하는 글이 더러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로 다시 교과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 어떤 기준으로 해야 좋을지를 상담하였는데, 글을 읽었을 때 ‘진정성’이 느껴지는가를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에 따라, ‘표현하기’에서 제시한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읽었을 때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들, 감동을 주는 글들 또한 ‘잘’ 표현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좋은 글로 분류했던 기억이 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표현하기’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2. 연구 방법
작문 교과서의 ‘표현하기’ 구성에서 차이를 보였던 두 교과서를 대표로 삼아 교과서를 다시 살펴보고, 작문 교육과 관련된 논의 가운데서 ‘표현하기’의 구성 및 절차와 관련된 논의를 중심으로 연구 동향을 살펴, 앞서 제기했던 의문점에 대한 적절한 답을 고찰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어떻게 ‘표현하기’를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보고, 그 근거를 찾아볼 것이다. 더불어 ‘잘’ 표현한 글은 교과서에 제시된 ‘표현하기’의 여러 요소 외에 어떤 것이 더 추가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추가로 덧붙여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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