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드 독후감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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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마드 독후감 레포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세상 중심에 우뚝 선 우마드. 그들의 한쪽 발은 가정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세상을 딛고 있다. 다른 쪽 발은 남편과 자식의 성공이 아닌 나 자신의 성공을 추구하는 자아의 영토를 딛고 있다. 우마드에겐 자신의 성공이 곧 가족의 성공이다. 조화와 열린 사고를 지니되 현실을 디자인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우마드다. 우마드는 기본적으로 돈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삶을 즐기기 위한 돈이 필요한 것이지,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악착같이 벌지는 않는다. 번 만큼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마드는 명품을 좋아하지만 명품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값비싼 보석에 열광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특정 종교에 함몰되지도 않는다. 그들은 육체를 닦고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자리를 찾는다. 우마드는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캐나다 이민을 꿈꾸기도 하지만, 수해 지역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마드다. 최근에 성공하는 여성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부드러움이다. 일할 때는 강인하지만, 평상시 인간관계에서는 남자들처럼 상하 위계질서를 엄격히 따지려 하지 않는다. 바로 이 여성성(性)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왔다. 직장에서 성공하는 우마드는 아랫사람이나 동료들에게 일을 해야 할 동기를 주고 의욕을 북돋운다. 우마드의 덕목에서 ‘열린 사고’는 카리스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평화롭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바로 우마드 시대에 성공하는 여성상이다.
우마드의 기원
여성들은 너무 바쁘다. 남편 성공 걱정, 자식 교육 걱정에 가족 건강 걱정하랴, 돈 씀씀이 살피랴, 다이어트하랴, 노후 준비하랴 신경 쓸 곳이 도처에 깔렸다. 어떤 것은 개인적이고 또 어떤 것은 사회적인 사안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은 슈퍼우먼이 돼야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자도 바쁘다. 전보다 훨씬 더 정신없이 뛰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바빠졌을까? 세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미 산업 사회를 넘어 지식정보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 농경 사회나 산업 사회의 한가한 생활 형태로는 이제 새로운 사회에 대응할 수 없다. 21세기를 흔히 지식혁명 시대라고 말한다. 지식은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친 인류에게 새로운 과제로 다가섰다. 한국인에게 이런 변화를 각성시켜준 계기가 1997년 들이닥친 IMF 외환위기다. 남자들은 회사에선 더 나은 능력을 발휘해보려고 고심하는 한편으로, 느닷없는 퇴직에 대비해 새로운 생계 방편도 기웃거려야 한다. 이렇게 남편들이 변하면서 가정도 사회도 변화하고 있다. 컴퓨터 발달과 더불어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지식 하나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되는 사례는 인류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식기반 경제가 출현한 것이다. 인류는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룩한 힘을 과학기술 측면에서 표현하자면 ‘디지털 세상’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은 아날로그보다 수천, 수만 배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곳엔 국경도 없고 장벽도 없다. ‘정보의 바다’라 부르듯 인터넷에는 모든 정보와 재화(財貨)가 떠다닌다. 이 정보와 재화들은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언제든 자기 것으로 건져낼 수 있다. 정보를 팔아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벌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기업이 망할 수도 있다. 디지털 개념은 이렇게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한 발 먼저 정보를 얻느냐 못 얻느냐가 한 개인이나 기업, 국가의 운명과 직결된다. 정보를 가진 자, 즉 지식을 준비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왔다. 디지털이 몰고 온 새 세상은 사람들을 떠돌이로 만든다. 유목민이라는 이름의 떠돌이, 그러나 양을 치거나 낙타를 기르는 과거형 유목민이 아니다. 핸드폰과 노트북이 사람들에게 자리를 박차고 나설 수 있게 한다. 외국인 근로자, 정치적 망명자, 제 땅에서 쫓겨난 농민들, 그리고 부유한 사람들의 여행이 모두 새로운 유목 형태의 표출이다. ‘도시유목민’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유목민들이 등장한 것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를 바꾼 두 번의 거대한 이동을 목격했다. 몽골로이드 황인종(선사 시대~15세기) 시대, 유럽계 인종(15세기 말~20세기) 시대가 그것이다. 그리고 21세기. 이제 인류는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세 번째 대 이동을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 모계사회의 주인 우마드
과거 농업 사회와 산업 사회에서는 세상이 남성 중심일 수밖에 없었다. 땅을 파며 평생을 사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노동력, 힘이다. 그러니 농업 사회의 경쟁에선 남자가 일방적으로 유리했다. 자본과 노동력이 구성하는 산업 사회도 마찬가지다. 기업주에겐 자본과 생산 시설이 중요하지만 개인에게는 노동력, 특히 기술을 지닌 노동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즉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여성의 입지가 넓어진다. 이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힘이나 노동력이 아니다. 정보 수집과 처리가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는 여성도 업무량이나 처리 속도에서 결코 남성에게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섬세함이나 자상함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들의 조건이 더 낫다. 이렇게 달라진 세상에서 우마드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우선 여성 본연의 모습을 되찾자. 남성 중심 사회에 살면서 ‘이것만 바뀌면 좋겠다’는 부정적 생각이 아니라 ‘이것을 바꾸겠다’는 긍정적 생각이 진정한 성공을 부른다. 또한 지금까지 자신을 옭아맸던 농경 정착 마인드의 낡고 찌든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유목 이동 마인드의 새 옷으로 말끔히 갈아입자. 변화된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여성은 이제 유목 마인드로 중무장해야 한다. 유목민의 디지털 개념, 정보와 속도를 중시하던 마음, 열린 세상을 향한 질주를 배워야 한다. 역사상 수많은 유목민이 있지만 유목 마인드를 가장 잘 알고 잘 발휘해 성공한 이들이 13세기 몽골 제국 사람들이고, 그들이 제국을 세우고 유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여자들이 많다. 몽골의 여자 유목민들 역시 유목 마인드,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돼 있었다.
여성이 대접받는 시대
붉은 영웅이라는 뜻의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의 중앙은행 지하에는 진귀한 보석들이 보관돼 있다. 이 귀하고 화려한 보석들은 요즈음의 것들이 아니다. 이미 800년 전, 칭기스칸과 그의 동지들이 세계 곳곳을 정복했을 때 가져온 것들이다. 당시 몽골 유목민들은 왜 보석들을 약탈품으로 챙겼던 것일까? 남의 나라에 비싼 값을 받고 팔기 위해? 집에 남겨진 아내를 사랑해서? 아니면 아내만 남겨둔 채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운 게 미안해서? 유목민들이 세계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의 근원은 남녀 역할 분담에 있다. 800년 전, 유목민이 정복한 유라시아 대륙에는 이런 열린 사회가 구현되고 있었다. 종교나 민족, 부족이나 고향이 다르다는 사실은 인간관계 형성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당연히 남녀 관계도 평등했다. 이것이 칸막이를 헐어버린 사회의 모습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칸막이가 없으면 사회 전체가 열린 사회가 된다. 민족과 민족 간에, 대륙과 대륙 간에도 장애물 없이 소통이 이루어진다. 몽골의 보석들은 인간이 공동체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말해주는 표상이다.
그럼 어제와 오늘의 한국 사회는 어떨까. 한 곳에 정착해 살다 보니 생겨났던 수많은 칸막이들, 학연과 지연과 혈연이 사회를 지배했다. 그보다 더 두꺼운 칸막이는 남성과 여성 간에 있었다. 여자들은 어려서 아버지를 따르고 결혼하면 남편을 따르며 늙어서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삼종지도(三從之道)를 읊어야 했다. 평생 칠거지악(七去之惡)의 울타리 안에 갇혀 살아야 했다. 그러나 이 나라에 천지개벽이 일고 있다. 마침 타임머신을 타고 800년 전 세계제국을 건설했던 몽골로 질주해 가는 형국이다. 여성의 혁명, 성의 혁명은 급기야 호주제 폐지의 깃발을 내걸었다. 호주제는 부계 혈통만 인정하는 제도다. 혼인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자가 남편 호적에 들어가야 한다. 자녀는 아버지 성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호주제는 남아 선호를 더욱 부추겼다. 그 남성 중심의 대한민국이 이제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