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단군,만들어진 신화
![[독후감] 단군,만들어진 신화-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8/97428-0001.gif)
![[독후감] 단군,만들어진 신화-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8/97428-0002.gif)
![[독후감] 단군,만들어진 신화-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8/97428-0003.gif)
분야
hwp우리가 국사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접하는 나라는 고조선이다. 하늘에서 환웅이 내려와 인간세상을 다스렸는데, 곰과 호랑이가 환웅에게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 쑥과 마늘만 먹고 100일 동안 동굴 속에서 지냈으나 결국 곰만 인간이 되고 환웅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옛 전설 속의 이야기 같은 단군신화를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다. 또한 10월 3일 개천절은 단군이 개국한 날을기념하는 공휴일이며 홍익인간 이념은 교육법의 기본정신이다. 이렇듯 우리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군이 실제로 어떤 이데올로기에 의해 이용되고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강의시간을 통해 알았을 때 의아해 할 정도로 놀랐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졌던 것이 어느 날 색다르게 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단군은 어떤 존재이고 고조선도 어떤 나라였는가 하는 호기심으로 를 읽게 된 것이다.고조선은 국가의 기원과 형성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사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그러나 고대사를 연구하는데 기본적인 한계인 사료부족으로 출토 유물이나 객관적인 문헌자료가 필요했다. 하지만 재야사학자를 포함하여 단군 신화의 실재성을 믿는 논자들은 사료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이해가 결여되어있고 이것은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지나친 우월 의식으로 인해 한국사의 유구함과 영토의 광대함을 밝히고자 하는 의욕만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저자는 "역사학이 사료 비판과 합리적 추론의 의무를 저버리는 순간, 더 이상 학문일 수 없다”며 “단군으로부터 무거운 짐을 다 덜어내야 우리 고대사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