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웅녀의 이미지 해석과 현대 단군신화의 수용 양상 변화-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10/909527-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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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사]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웅녀의 이미지 해석과 현대 단군신화의 수용 양상 변화-9](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10/909527-0009.gif)
분야
hwp현대 의 수용양상의 변화
- 서론
는 한국 민족의 시조인 단군과 그의 아버지로 설정된 환웅에 관한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신화이다. 현대 전해지는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일연(一然)의 『삼국유사』이며 같은 시대의 이승휴(李承休)의 『제왕운기』도 있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는 조선시대 초기에 권람(權覽)의 『응제시주』(應製時住)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등에 전하고 있다.
이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특히 고려시대에 이르러 민족통일의 과업이 추진됨에 따라 민족의 공동 조상으로 등장하게 되고, 조선 세종 때에 이르러 평양에 사당을 지어 고구려 시조 동명왕과 함께 조상신으로 모시게 됨으로써 한국 민족의 시조로 숭앙받게 되었다. 또한 한말 일제 강점기에 이르러 대종교의 활동 등 민족의식을 고취하려는 운동과 함께 단군에 대한 국조로서의 인식이 강화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단군신화는 한민족의 왕권 시조신화로 새로운 왕조가 개창되거나 민족이 수난을 당할 때마다 새롭게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후 는 자세하게 기록되기보다 유교의 현실주의적 사고방식의 관점이 반영되어 단군에 대한 각종 제사와 관련된 사항이 언급되어 의 신화적 가치는 훼손되거나 부정되고 있다. 이들 문헌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삼국유사』이다. 그리고 『삼국유사』는 『위서』(魏書), 『고기』(古記) 등 전대 문헌을 인용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삼국유사』의 기록과 『제왕운기』,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이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학자들의 여러 견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는 단군의 혈통에 대한 것이다. 『삼국유사』에서는 환웅과 웅녀가 혼인하여 단군이 탄생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단군이 환웅과 웅녀의 혼인으로 출생했다면 이것은 천신을 숭배하는 집단과 곰을 숭배하는 집단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새로운 집단이 형성되고 단군이 새 집단의 통치자가 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에『제왕운기』에서처럼 단군이 단웅의 손녀와 단수신의 결합으로 출생되었다면 이는 단군의 혈통을 다르게 기술한 것이기에 전승집단이 지향하는 신성성이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이다.
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으로는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려다가 곰이 홀로 여자가 되고 웅녀가 환웅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이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동물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곰과 호랑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궁금하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된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고, 정말로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는지 추측해볼 것이며 웅녀의 정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사해 볼 것이다. 는 단순히 신화라는 이야기를 넘어서 민족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이 신화를 하나하나 따져 읽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한국의 신화이야기(하룻밤에 읽는 한국의 신화이야기) 이지영, 사군자, 2003, p29
마지막으로 고조선의 건국시조인 단군신화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학계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리하여 역사학, 고고학, 민속학, 종교학, 국문학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자들이 이 신화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기도 하여, 여러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 그렇다면 현대에서 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에 대해서 정리하고 마무리할 것이다.
- 본론
1) 신화의 정의
먼저 신화를 정의해보면 종교적인 원리나 이치, 신앙의 체계 및 의례의 일이나 상황에 대하여 자세하게 언어로 풀어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화에는 한 문화에서,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 상징적인 것,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적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의 신화 중에서 대표적으로 오늘날에까지 전해진 것으로는 각 성씨의 시조신화인 씨족신화와 여러 마을의 수호신에 관한 마을 신화, 그리고 무당사회에 전승된 무속신화 등을 들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화’의 정의
오로지 개인의 조상이나 본인의 계통을 높이기 위해 신화를 창작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개인의 상상에 의한 신화의 창작보다는 생존과 부족의 번식, 그리고 의식주와 일정한 관련이 있은 것들이 신화에 모여 있다.
신화는 집단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개인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집단을 만드는 것은 개인이 모인 집단이기 때문에 씨족신화나 무속신화와 같이 개인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신화적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생활사가 진행되면서 일정한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 모습이나 양상, 양태나 어떤 생물의 무리가 태초부터 현재까지 진화해 온 과정과 사람들 간의 가까운 정도를 나타낸다. 때문에 신화에 대해서 분석할 때는 우주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집단적 주관이거나 객관적인 우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신화는 문화의 종합적인 것이고 복합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화를 끊임없이 분석해야 하는 이유는 원문의 내용이 완전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이 분석의 내용은 시간이 흐르면서 누군가에 의해 새롭게 창작되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신화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것은 한 부족과 국가의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해주며 국가가 변화하고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면서 기본적인 틀은 유지가 되면서 끊임없이 재창작되기도 한다.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박정진, 한국학술정보, 2010, p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