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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교회에게 위임된 복음전도의 사명은 하나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을 결정하며 목회사역의 본질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교회에게 위임된 복음전도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음 전도의 성경적 근거로부터 시작하여 교회가 세상에 전해야 할 복음의 내용, 그리고 복음전도의 올바른 동기와 목적, 그리고 복음전도의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복음이란 글자 그대로 좋은 소식, 복된 소식을 뜻한다. 복음 전도(Evangelism)란 이 좋은 소식을 이웃에 증거하여 기독교적 사고와 생활의 형식 속에서 삶의 터전과 경험을 이룩하도록 돕는 일이다. 이 증거의 과정에서 교회는 일, 개인보다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전적 참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망과 확신을 염두에 두게 마련이다.
2. 복음 전도의 성경적 근거
복음 전도의 성경적 근거는 마태복음 28장 20절의 대위임 명령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교회에 복음을 전할 사명을 위임하는데 그것은 예수 혼자서 독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아닌 삼위 일체적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 복음 전도의 성경적인 근거를 대 위임명령에서 찾고자 할 때는 이 위임명령의 구속사적 성격과 삼위 일체적 성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전도의 여러 가지 의미 또한 성경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구속사와 복음전도
복음전도의 대 위임명령은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종말의 재창조로 진행되는 구속사의 흐름 속에서 이 구속사가 최고 정점에 도달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계기로 비로소 주어진다. 구약시대는 구심적인 선교인 것에 비해 신약시대는 열방을 향하여 뻗어가는 원심적인 선교 시대로 전환하게 되었다. 신약의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그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용서받고 의인된 권세를 허락하심으로 그 앞에 나아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대속의 은혜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삼위일체와 복음전도
복음전도의 대 위임명령은 예수가 당시 제자들에게 위임하는 것이지만 예수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12명의 제자들에게만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들에게 공적으로 함께 위임하는 것이다. 복음전도에 관한 대 위임명령이 성 삼위 하나님의 공동 사역일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는 복음전도 그 자체가 성 삼위 하나님의 공동의 작업이기 때문이다.
(1). 성부 하나님
하나님께선 영원 전에 복음 전도를 통한 인류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계획하셨다. 즉 성자 하나님의 공생애 사역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증거케 하시며 결국 십자가의 죽음을 거쳐 부활에 이르게 하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