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누빅셀정치경제학 강의 빅셀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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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크누빅셀정치경제학 강의 빅셀의 영향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현대 화폐금융론의 시발점이자 거시경제학의 선구자인 크누트 빅셀은 1851년 12월20일 스웨덴에서 태어나 웁살라대학 수학과를 스무살에 졸업했지만 박사학위를 따는 데는 14년이 더 걸렸다. 이유는 사회개혁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수학으로는 사회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생각에서 그는 학생 신분을 유지한 채 경제학을 공부하며 전문기고가로 나섰다. 빅셀의 기고는 ‘과격’했다. 왕정을 폐지하고 군대를 포기해 국방비를 복지로 돌리는 게 낫다는 그를 정부는 골칫거리로 여겼지만 대학생들은 ‘학생 영웅’으로 받들였다.
크누트빅셀은 고전파와 공리주의 전통을 이어받은 경제학자였지만, 독립성/창조성이 풍부했고 의외의 행동이나 이단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재능이 있었다. 그는 산아제한을 주장한 선구자로서 이 때문에 심하게 비판 받았다. 그는 1908년에 공개 강연 도중, 동정녀 마리아의 순결 잉태에 대해 경건하지 못한 언급을 함으로써 2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빅셀은 스웨덴 학파의 시조로, 학풍(學風)은 오스트리아학파와 로잔학파의 영향을 받아, 분배에서의 한계생산력설(限界生産力說)을 전개하고 자본·이자 이론을 발전시켰으나, 주된 공헌은 화폐이론과 이자, 물가이론에서의 독자적인 이론에 있다. 이는 화폐량·이자율, 물가수준·소득을 관련시킨 현대 거시경제학의 선구가 되었다.
북구학파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스웨덴의 경제학자 케인즈의 일반이론에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경기변동이론, 화폐론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 정치경제학강의
저자인 빅셀에게는 가치, 자본, 지대, 재정이론 연구, 이자율과 상품가격 등의 주요 저서가 있는데, 경제학 강의는 학생과 일반인이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위의 책들의 주요 내용들까지도 종합하여 저술했다. 정치경제학 강의는 제1권 일반이론과 제2권 화폐와 신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빅셀이론의 중심 부분을 차지하는 제1권은 가치이론, 생산성과 분배이론, 자본축적의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기서 빅셀은 경쟁시장에서 가치와 가격의 결정을 한계효용으로 설명하고, 한계효용이론의 문제점과 예외를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이 점에서 빅셀은 오스트리아 학파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가격이론은 대체로 왈라스적 체제를 따른다. 빅셀은 한계효용이론으로 생산을 설명하며, 한계개념을 사용하여 토지, 노동, 자본에 대한 보수를 설명 하였다. 빅셀의 화폐이론은 화폐와 자연이자율, 일반 물가수준, 경기순환 등에 관한 이론으로서, 그가 경제학설사에서 가장 많이 기여한 부분이다. 20세기 화폐이론의 기초를 다졌으며, 케인즈의 화폐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화폐이론은 특히, 이자율과 물가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화폐량과 물가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은행신용, 개인의 소비결정, 기업가의 생산결정 등의 개념을 이용하여 기존의 화폐수량설에서 제시한 내용을 뛰어넘는 설명을 하고 있다.
- 빅셀의 영향
빅셀이 경제학사에 남긴 주요 기여는 가치이론과 화폐이론을 통합한 점과 경기변동의 누적적 과정에 관한 이론을 발전시킨 점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격이 균형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자율의 역할을 분석한 것,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의 역할을 인식한 점, 화폐적 현상에 총공급, 총수요 또는 저축-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같은 의미에서 빅셀은 최초의 근대적 화폐경제학자라고 할 수 있다. 경기변동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서 화폐공급의 변동을 중요시했던 빅셀의 생각은 어빙 피셔와 20세기후반 통화주의 경제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빅셀의 작업은 케인즈의 “화폐론” 파이예크의 “가격과 생산” 미르달의 “화폐적 균형”에도 영향을 끼쳤다.
스웨덴 경제학자들을 스웨던 학파 또는 스톡홀름 학파라고 일컫기도 하는데, 빅셀은 그 전통을 세우는 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 빅셀은 미르달(Gunnar Myrdal), 룬드버그(Erik Lundberg), 올린(Bertil Ohlin) 등많은 저명한 스웨덴 경제학자들이 스톡홀름 학파의 전통을 잇는 데 격려와 자극이 되었다. 물론 스웨덴 경제학자들이 빅셀의 이론을 모두 따르지는 않았지만, 일반균형분석이나 저축, 투자, 이자율, 가격 간의 관계 등에서 빅셀의 영향은 스웨덴 경제학자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케인즈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 저서
《가치·자본 및 땅값》(1893), 《이자와 물가》(1898), 《정치경제학 강의》(2권, 1913∼192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