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커 예배 친구단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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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퀘이커 예배 친구단의 기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중세기 전통과 가장 철저한 단절은 17세기에 시작된 한 예배 전통에서 나타났으니, 곧 일반적으로 퀘이커 교도로 알려진 “친구 신앙단”의 예배 전통이었다. 퀘이커 교파는 그 급진적인 특징으로 인하여 우리의 정치적 분석에 있어 가장 좌측에 위치한다. 그렇지만 또 다른 의미에 있어서 퀘이커 예배의 많은 부분은 어떤 다른 서양의 개신교나 로마 카톨릭의 전통보다 자신의 초기 관행들과 이상들에 가까이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 자신의 역사에 있어 가장 보수적이다.
이 가장 급진적인 분열이 계몽 운동이나 미래의 충격을 안고 있는 현 시대의 결과로가 아니라 19세기에 나타났는가 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퀘이커 교도는 영국 국교회주의의 성숙한 시기인 스튜어트 시대의 부산물이다. 그리고 물론 퀘이커 예배의 등장은 마침내 승리를 얻은 영국 청교도주의의 격동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청교도가 성공회가 개혁파 전통에 따른 2차적인 발전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퀘이커 예배는 중세기 예배의 3차적인 발전이있다. 일부 지도자들이 로마 카톨릭의 사제로 성직 수임을 받았던 최초의 청교도들과 달리 퀘이커의 지도층은 천주교와 전혀 직접적인 관계를 갖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성직자들이 아니었다. 퀘이커교의 주요 지도자들은 모두 평신도들이있다. 이와 같이 퀘이커교는 인물들에 있어서나 환경에 있어서 서양의 중세기 예배라는 모체와 완전히 거리가 멀었다.
대부분의 청교도가 받아들였던 중세기의 모든 장치가 퀘이커 예배에서는 사라졌다. 고전 퀘이커교에서는 성직자만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예배서 시각적인 성례들, 설교 성가대와 오르간도 없었으니 사실상 전혀 의식이 없었던 것이다. 퀘이커 예배는 모든 전통들 중에 가장 금욕주의적이다. 왜냐하면 퀘이커 예배는 외적인 자극에 절대로 의지하지 않고 오직 내적인 자원에만 의지하는 훈련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예배는 중세기 예배로부터의 철저한 단절일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모체인 청교도 예배로부터도 철저한 단절을 이룬다. 왜냐하면 퀘이커교는 설교 시편 찬양 준비된 기도 등 청교도 예배의 대부분의 특징들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간과되어서는 안 될 중세기 생활과의 한 가지 접촉점이 있는데 바로 그것은 개인의 하나님과의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조우가 가장 좋다고 주장하는 오래된 신비주의의 전통이다.
이러한 급진적 전통에 있어서 부동성은 놀랄 만한 특징이었다. 크랜머가 오늘날의 성공회를 봤다면 정신이 혼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퀘이커교의 창시자 조지 폭스가 만일 오늘날의 형제단의 집회들을 봤다면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최초의 격동 후에 미국에서 거의 2세기 동안 수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퀘이커 전통의 부동성은 가히 놀랄 만한 것이다.
1. 친구단의 기원
퀘이커 예배는 1646년에 조지 폭스의 내적 경험으로 시작되었다. 교육을 받지 못한 양화점의 수습공이었던 폭스는 몇 년 동안 개인적 혼란과 진리의 추구를 경험했고, 결국 자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평안감을 얻었고 기성 교회의 예배에 대해서 나중에는 청교도의 지도력에 대해서 강력한 분만을 갖게 되었다. 자신의 갈등들을 해결한 다음 폭스는 평생에 걸쳐 개혁자와 선교자로 종사했다.
17세기의 마지막 몇 십 년 동안 대영 제국과 북아메리카에 수많은 퀘이커 공동체들이 설립되었다. 로버트 바클레이는 뛰어난 퀘이커 신학자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단은 자신들이 예배에서 경험하는 바를 묘사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차츰 느끼게 되었다. 이 어휘의 일부는 다른 단체들에 의해서도 채용되었다. 퀘이커 교도는 아마 다양한 예배의 경험을 매우 훌륭하게 말해 주는 이 어휘들로 기독교 예배에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어휘들은 “전념하기”, “내적 중심을 발견하기”, “자신을 제시하기”, “하나님을 섬기기”, “모임 의식”등이다. 매우 이상한 것은 가장 좌익인 이들과 가장 우익인 성공회 교인들간에 상호적인 흡인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성공회 교인들은 때때로 “퀘이커교의 예배는 강력한 교정 수단”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록 예배 의식에 있어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신비적인 신앙 형태들에 대한 공통적인 관심이 있어 온 것이다.
퀘이커 예배의 중심에는 모든 사람의 내적인 빛에 다가갈 수 있고 예배의 목적은 조용히 침묵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는 신념이 존재한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개념이지만 형제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퀘이커 예배를 모방하려고 할 때 곧바로 느끼는 바와 같이 간단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내적 중심을 발견하는”과정에 있어 상당한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 공동체는 일단 모인 다음에는 “함부로 말이 튀어나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기 억제와 자기 부정이 요구된다. 단체의 집단 신비주의의 유익을 위해 개인의 개성을 억누르라는 상당한 요구가 있다. 퀘이커 교도는 준비된 목표를 가지고 올 수 없다. 오직 성령의 강요를 받을 때에만 그는 건방짐에 대한 우려 없이 말을 할 수 있다. 또한 그 때에 하는 말은 그 집단을 위한 메시지이니, 곧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하는 말이다. 성령의 모든 은사는 공동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퀘이커 예배에는 인도자가 거의 없다. 장로들은 사람들이 용납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갈 때 가벼운 책망을 하여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장로들은 일어나서 옆에 잇는 사람에게 인사를 함으로 예배 모임이 끝난 것을 알린다. 어떤 월간 집회에서는 종종 성령이 하시는 말씀의 전달 수단이 되어 왔던 “등록된 성직자들”이 사람들의 정면에 앉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이 하는 말을 사람들에게 잘 들리게 하기 위함이다. 후에 “집사들”이 자선과 결혼식과 장례식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되었다. 방문한 친구단에게는 예의로 특별한 경의가 표해진다.
성령의 임재는 집회에서 경험되는 것으로 말해진다. 그러나 집회에서 반드시 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완전한 침묵의 모임도 집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는 집회가 반드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집회”라는 말의 이면에는 양질이라는 개념이 숨겨져 있다. 이 말은 인간의 활동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임재의 경험을 시사한다.
퀘이커교의 예배 의식은 친구단 자체와 분리될 수 없다. 친구단은 이 예배 전통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연구해야 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퀘이커 교도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분명히 특이하다. 그들이 영웅적인 시대였던 17세기에서 현재까지 형제단은 일종의 세상적인 금욕주의를 행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욕주의자들과 달리 그들은 세상 가운데에서 결혼을 하고 생활한다. 그들은 생활 방식으로 인해 종종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구별된다. 초기에는 그들의 복장과 말이 그들을 특이하게 보이게 했으나, 오늘날에는 그들의 사회적 주장과 정치적 주장으로 인해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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