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013년을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약 145만 여명으로 한국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8%에 이른다. 한국 이주 이유로는 외근인 근로자가 약 52만 명, 결혼 이민자가 약 15만 명 순으로 많았고, 국적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순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53.7%가 중국인 이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외국인 밀집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 방안” 2013
안산의 경우 영등포구, 구로구, 수원시, 부천시와 함께 국내 도시 중 가장 많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모여 있다 보니 “국경 없는 거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지역이다. 안산시는 이 “국경 없는 거리”라는 별명을 안산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중요 발전 전략으로 보고 2009년 5월 안산시 원곡동을 ‘다문화 마을 특구’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은 나날이 부정적이 되어 가고 있고, 외국인 특구가 원곡동의 슬럼(Slum)가 라는 이미지가 퍼지면서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충돌과, 외국인에 대한 차별, 그리고 외국인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다. 비단 이러한 문제는 안산시만의 문제는 아니며 다른 많은 거주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전국 지역별 외국인 인구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외국인 밀집 지역이면서도 유독 긍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드려 지고 있는 이태원을 분석하고 이를 안산시 외국인 특구와 비교하여, 안산시와 이태원의 차이는 무엇인지? 안산시 외국인 특구 발전 방향은 무엇이며. 나아가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고민해 보려 한다.
2. 외국인 거주민의 부정적 이미지, 그 원인은?
다음은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홍모양의 일례이다.
홍양은 평소 자원봉사를 하던 성당의 신부님을 통해 베트남인을 소개 받았다. 타지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의 친구가 되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자신 있게 “알았다.”라고 대답했지만, 이상하게도 왜인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소개받은 베트남인이 홍 양에게 그 어떤 피해도 입힌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양이 이유모를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낙인 효과 때문이다.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자주 ‘낙인효과’는 사회제도나 규범을 근거로 특정인을 일탈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주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특정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고, 나아가 낙인찍힌 특정인이 실제로 범죄를 일으키는 일련의 현상 네이버 대백과사전 “낙인효과, 낙인이론”
을 말한다. 특히 내국인들의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각종 미디어 통해 외국인 범죄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과장과 추측이 오가면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이 아닌 전체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 되면서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많은 범죄를 일으킨다는 것은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다음 표는 안산시 거주 내외국인 10만 명당, 범죄자 검거지수 표이다. 표에 의하면 외국인 범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내국인 범죄자 수를 앞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거주자가 일으킨 범죄의 80%이상이 한국인을 대상으로한 것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외국인에 대한 범죄자 낙인은 대부분 과장되거나 잘못 알려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3. 안산시 다문화 특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