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응용윤리학으로서의 생의윤리학
▶생의 윤리학에서 다루는 문제들
▶사례
▶응용윤리학의 방법론적 과제
전통적으로 윤리학은 실천철학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오늘날 윤리학의 전개 양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이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윤리학은 단지 이론의 학으로서만 존재할 뿐 우리의 도덕적 현실에 대해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세기의 도덕철학의 주목할 만한 발전은 응용윤리학적 논의가 재활된데 있다고 생각된다. 재활이라는 말이 합당한 이유는 응용윤리학이 철학에 있어 전혀 새로운 주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가까이는 흄과 밀을 위시하여 많은 철학자들이 18,19세기의 각종 현실적인 문제에 고심하면서 응용윤리학적 탐구에 골몰했던 것이다.
이런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20세기에 들어와 대부분의 도덕 철학자들은 현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실천윤리보다는 윤리학의 학문적 성격을 논구하거나 언어철학적 시각에서 도덕판단의 의미를 연구함으로써 메타 윤리학이라는 2차적 연구로 물러났던 것이다. 그러나 철학의 문외한들이나 윤리학의 초심자들은 우리의 도덕적 의사 결정에 윤리학이 상당한 기여를 하리라는 기대를 여전히 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