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등을 발표하며 전후세대 작가를 넘어선 것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65년 「서울, 1964년 겨울」로 제 1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승옥은 대체로 개인의 꿈과 낭만을 용인하지 않는 관념체계, 사회조직, 일상성, 질서 등에 대한 비판의식을 소설의 기반으로 삼았다. 즉 이러한 일상적
벗어나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말해 주는 동시에 자본주의가 초래할 역기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감각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무진기행을 분석함으로써 근대화속에서 인간이 어떠한 내면적 변화를 가졌고 또 어떤 욕망으로 표출 되었는 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④ 회중은 과거 무진행과 어두웠던 청년 시절,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무진을 떠올렸던 자기 싦의 행로를 회상한다.
- 어두움으로 얼룩진 청년시절의 장소이자 그리움의 대상인 무진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⑤ 회중은 광주역에서 만난 한 미친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들으며 잊고 있었던 무진을 떠올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면 60년대 소설에서는 그 상처가 내면화되고 자유에 대한 억압적 상황 아래서 자유의 문제와 산업화에 따른 개인의 자각과 소외의 문제를 드러내 보이는데 보다 적극적인 양상을 보여 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으로 김승옥의 소설들을 살펴보면 부정적 현
무진기행>과 대표적 후기 작품인 <서울 1964년 겨울>속에 작가의 세계가 어떤 양상으로 반영되었는지 분석해본다.
2. 김승옥의 삶과 창작의 모태
1) 김승옥 연보 - 전기적 고찰
김승옥의 삶을 유․소년기와 청․장년기 그리고 중년이후 근래 근황을 최근 2005년에 가을까지 출판된 자료를 통
② 줄거리
정우는 대학생으로,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이러한 정우의 애인인 선애는 삶에 자신감을 잃고 결국에는 자살한다. 정우의 친구 오영빈은 감상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무절제한 생활을 한다. 그는 ‘자살’이란 말을 자주 하지만, 죽지는 않을 친구다. 정우는 결국 이러한 친구와
무진기행과 환상수첩은 바로 이런 점을 다룬 소설들입니다. 김승옥작가가 제시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그럼 저희 조의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 작가소
무진기행」이란 현대소설로 이는 국민 공통 교육과정(초1-고1의 10년간)의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제재는 아니다. 6차에서는 중학교 2학년 1학기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했으나 7차 국어 교과서에선 제외된 작품으로 고교 2, 3학년의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인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가
특징은 60년대 문학을 바라보는 중심적 시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발표조는 60년대의 시기적 이해를 바탕으로 당시 문학 작품과 비평의 성향을 살펴본 후, 다른 시기와 차별화 되는 60년대의 문학사적 의의를 파악하고자 한다.
2. 60년대 문학의 성격
(1) 전쟁과 분단의 상처 극복 - 서사
무진(霧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다. '나'는 장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간부직을 맡고 있는데, 아내가 '나'의 승진을 위해 잠시 서울을 떠나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의 내가 숱한 좌절과 방황 속에서 헤매던 고향인 무진에 가서 예전의 친구들
을 만난다. 친구 '조'는 세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