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한 시조(時調)의 종장(終章) 첫 구에 흔히 나타나며, 가사(歌辭)의 낙구에도 나타난다.
3. 향가의 성격
향가의 장르적 성격은 단순하지 않다. ‘풍요(風謠)’ 같은 작품은 민요이고, ‘처용가(處容歌)’는 무가(巫歌)인 듯하나, 대부분이 서정적이다. 특히 10구체는 격조(格調) 높은 서정시로서
향가만을 지칭한다. 양주동은 향가의 다른 명칭 '새내'가 '신라'와 동의어라 보아 향가를 신라 의 가요 즉, 사뇌가(詞腦/思內歌)라는 이름으로 쓸 것을 주장한 적도 있다.(『조선고 시가연구』) 그러나 일반적으로 문헌상에서 '사뇌가'라는 명칭은 향가 중 일부 작품군을 칭하는 것으로, 주로 그 형식이
향가 에 사용되어 '향가식 표기'라고도 한다.
대개 실사(實辭)는 훈차(訓借)하고 허사(虛辭)는 음차(音借)하였으며, 고유 명사는 음 과 훈을 섞어서 사용하였다.(밑줄 친 한자 : 훈독, 밑줄 없는 한자 : 음독.예문 동일)
(예)他密只 嫁良置古(타밀지가량치고) <서동요>
(1) 민요 계열의 향가
민요 계열의 향가의 특징은 민요의 특징을 그대로 단순한 통사 구조 속에 단일한 사건이나 바람을 직서하고 있는 것들로서 그 자체로는 더 이상 제 2, 3의 모티브를 거쳐 발전할 여지가 없이 병행중첨의 기능만을 남긴 채 매듭지어진다. ‘서동요(薯童謠)’, ‘헌화가(獻花歌)’,
작품이 많다. 888년에 위홍과 대구가 향가집 `삼대목`을 편판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전하지 않는다.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등이 뛰어난 문학성을 보이는 작품들이다.
(3) 한시
이 시기에는 한자가 전래되어 한문학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 시와 최치원의 한시 등이 있
제망매가>는 향가 중 표현과 서정이 뛰어나 문학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미타 사상에 기반을 두고 죽음에 대한 사상을 전개하며, 이로 인해 작자의 세계관과 시대상을 짐작해볼 수 있다. 작품을 지배하는 죽음의 시상은 가족에서 혈족으로, 더 나아가 인간 일반으로 그 저변을 확대할 수
국어 교과를 도구 교과라고 한다. 이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과의 교수․학습이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언어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 과학, 수학 등 모든 교과의 교수․학습이 다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학습의 도구로 언어를 잘 사용할 수
주술적 힘을 이용해 국가의 각종 위기를 극복하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학자별 해독(解讀) 향가 <處容歌>의 변형이 고려 시대 '處容歌'로서, <악학궤범(樂學軌範)>과 <악장가사(樂章歌詞)>에 실려 있으므로 향찰(鄕札)로 표기된 어려운 향가를 해독할 수 있는 열쇠를 얻은 것이다.
향가(신라시대) 도솔가의 원문과 해독(소창진평, 양주동, 홍기문)
도솔가는 삼국유사에 실린 향가들 가운데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다. 다른 노래들에서는 볼 수 없는 해시(解詩)가 이 노래에는 붙어 있기 때문이다. 해독의 세계에서 다른 언어로의 번역이 첨부되어 있다는 것은 가히 천군만마의 존재에
제망매가’를 통해 우리 역사 문화의 전면에 문화인으로 나타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소략한 기록이지만 월명은 통일 신라대의 문화의 세기에 살면서 풍류인과 문화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가객이었다. 그를 비롯한 당대 향가 창작자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