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 대부분이 중국을 배경으로 창작되었기 때문에 중국소설의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음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한편의 소설을 구성하는 모티프들은 대단히 다양한 형성 경로를 지니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성격 또한 다양하다. 한편, 고전소설은 대개 환상적 허구를 통한 우회적 방법으로
소설적 공간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고소설을 구성하는 것은 ‘모티프’이다. 그렇다면 고소설 속에 나타난 모티프가 어떻게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 그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한국고전소설의 모티프, 그 환상적 성격
1.1 모티프(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등 다섯 편이다. <금오신화>의 특징을 들어본다면 한결같이 재자가인적 인물이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 비현실적인 내용이라는 점, 사물을 너무 미화시켰다는 점이다. 이것은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일반적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 정규복,「운영전의 문제」,『高大文化 11』(서울:고대 총학생회,1970)에서 운영과 김진사와의 비화(悲話)가 삽입되어 있다고는 할 수 있어도 작품 말미에 김진사와 운영의 적강모티프 부분인 영락담이 있는 한 전편을 통하여 비극성으로 일관되었다고는 볼수 없기 때문에 비
모티프는 천상과 지상의 이원구도가 확대될수록 극대화되는데 상층사대부와의 친연성이 있는 대하소설에서도 발견된다. 「소현성록」 「현씨양웅쌍린기」, 「임화정연」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현씨양웅쌍린기」, 「옥수기」에서와 같이 주인공과 대결양상이 치열해질수록 악인을 도와주는 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