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지식인들은 우주의 자연질서를 보장해주는 하늘(天)의 존재를 믿었다. 그들은 우주의 삼라만상이 조화롭게 존재하며 생명을 이어가는 현상의 배후에는 하늘의 오묘한 조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하늘의 오묘한 조화가 바로 도(道)로서 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의 갖가지 현상을
II-1. 신라말기(후삼국 시대)의 왕건, 견훤, 궁예
1. 궁예
정치적 감각: 구고구려계 지방 세력을 자신의 영향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옛날에 신라가 당에 청병하여 고구려를 멸망시켰기 때문에 평양 옛 서울이 황폐해져서 풀만 무성하니 내가 반드시 그 원수를 갚으리라.”고 말하는 등 고구려 부흥 주
퇴계의 무진육조소와 율곡의 동호문답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두 성리학자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한 글이다. 17세기 당시는 사림이 득세를 해나가던 시기였으며, 두 사람의 글 모두에서 당시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유교의 근본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다.
퇴
I. 중국 시민형성의 정치 문화적 제한- 유교와 공산주의
우리가 시민사회 개념으로 중국을 접근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중국 사회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유교와 공산주의에 대한 이해이다. 오늘날의 중국은, 한(漢)나라 이래 황제 권력의 정당화 이데올로기로 봉사한 관학 유교라는
유교(儒敎)는 더 이상 지식인에 의해서만 향유되는 한계에서 벗어나 그 철학이 민간의 일상에 녹아내린 경우로 보겠다.
여기서는 일단 ‘유가(儒家)’에 대한 논의는 제외하도록 하겠는데, 이 보고서의 주제와 맞닿아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에 학문적인 영역의 유학(儒學)과 민간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