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봄봄」에서, 나는 봉필의 데릴사위인데, 점순이와 결혼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벌써 삼년이나 아무 보상도 없이 일해 왔다. 그러나 장인인 봉필은 점순이가 아직 키가 덜 자랐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결혼을 미루고만 있다. 나는 봉필의 말만 믿고 점순의 키 자라기만 기다리지만, 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창작>>에 <거리의 부사(副詞)>를, <<작품>>에 <돼지계>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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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소설가김유정
1908년(1세) 1월 11일 김춘식과 청송 심씨의 차남으로 출생
1915년(8세) 어머니 돌아가심
1917년(10세) 아버지 돌아가심
1920년(13세) 서울 재동 공립보통학교 입학
꽃나무는 심어 놓고」(1933),「촌띄기」(1939),「밤길」(1940)
2) 채만식(蔡萬植, 1902~1950) : 식민지 현실에의 우회공격
1930년대 초기에는 동반자자적 성향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적 지위를 확보했다. 30년대 중반부터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식민지 현실과 그 현실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인간들을 풍자적
소설가가 된 안회남과 같은 반으로 각별히 친하게 지냄.
1929년 21세 휘문고보 5년 졸업(제 21회)하고, 1930년 22세에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6월 24일 학칙 제 26조에 의거, 제명처분 당함. 하지만 김유정은 더 배울 것이 없어 자퇴했다고 함. 박녹주를 짝사랑했으나 끝내 거절당함. 춘천 실레에
김유정이 살던 실레 마을은 국적토벌, 국모보수, 배양척외의 기치를 내걸고 서울로 진격하는 춘천 의병진의 후방 기지가 있던 곳이다. 어릴 적에 본 의병들의 모습은 뒷날 김유정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작농, 유랑민, 노동자, 실업가, 거지에 이르는 다양하고 생생한 하층 계급 인물을 창조하는 데 밑거
특유의 예술성을 확보하고 있다. 당대의 문제를 저 18세기 후반부터 발흥하기 시작한 평민문학의 전통성과 훌륭히 접목시킴으로써 사실주의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 놓았다는 데에 김유정의 의미가 놓인다.
여기에서는 김유정의 생애와 그의 소설의 특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3. 소설 문학 - 소설문학 관심의 다양화
1) 30년대 소설의 특징
1930년대에 카프가 해체되고 일본 군국주의의 정치적 탄압이 강화되면서, 집단적인 문학활동이 줄어들고, 작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독자적인 작품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신문을 비롯한 《시문학》, 《시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이웃 용연읍에는 용소전설을 가진 용소가 있어서 그의 대표적 장편인 『인간문제』의 한 모티브를 이루기도 한다. 강경애는 불우했던 이 어린 시절을 1937년 말에 「自敍小傳」으로 기록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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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소설가 황순원
그
(1) 몰락한 농민
당시 농민의 해체는 농민계층의 전락 과정을 뜻했다. 박세현, 『김유정의 소설세계』, 국학자료원, 1988 268p
김유정소설의 중심이 농촌과 농민의 생존 문제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식민지의 농민 계층의 분화 현상을 검토해보면, 농업 이민이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한국 농업의 예속
세계를 배우기 위하여 연희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린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사실 유정은 연희전문학교 가기전 누님의 집에 거처할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을 하며 공부를 할 생각을 하였지만 누님의 간곡한 만류로 남았다. 히스테릭한 발작을 일으키는 누님을 혼자놔두고 갈 수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