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교적 안정된 사림들이 발전시켜 나갔다. 이들은 경험적 세계의 현실 문제보다는 도덕적 원리에 대한 인식과 그 실천을 중요시하여, 신분 질서를 유지하는 도덕 규범의 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황의 학통은 김성일, 유성룡 등의 제자에 의하여 영남 학파를 형성하였다.
이이는 주기론의 입장에
이조의 좌랑 등의 육조 낭관직, 사간원정언·사헌부지평 등의 대간직, 홍문관교리·부제학 등의 옥당직, 승정원우부승지 등의 승지직 등을 역임하여 중앙관서의 청요직을 두루 거쳤다. 아울러 청주목사와 황해도관찰사를 맡아서 지방의 외직에 대한 경험까지 쌓는 동안, 자연스럽게 일선 정치에 대한
Ⅰ. 유학의 의의
고대사로부터 고려시기까지 한국사의 전개과정에서 역사의 발전단계의 고비마다 유학은 불교․도교․토착적 요소와 더불어 역사가 요구하는 이론과 이념을 제안하고 있었다. 그것은 선진 중국역사에서 앞서 체험하고 학문적으로 심화된 이론과 내용으로 유학이 성숙된 세련
6. 사단칠정에 관한 논의 과정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사단과 칠정은 본래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개념이다. 이 두 개념이 서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것은 권근의 ‘입학도설’에서부터 시작한다. ‘입학도설’ 가운데 ‘천인심성합일지도’를 보면, 마음에 리와 기라는 두 개의 원천이 있는 것으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