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을 그린 것이 많다 하여 고려시대의 속요(俗謠)로 보는 견해가 다수이다. 노래 형식은 전편 13장으로 된 연장체로, 첫머리의 서장(序章)을 제외하고는 달거리(月令體)로 되어 있다. 고려시대부터 이 노래는 아박(牙拍:고려시대 궁중 무용의 하나)의 반주가로 불리었다. 민요의 달거리는 달마다 세시
月令體)의 노래다.
민간에 송도체(頌禱體)의 가요로 구전되어 오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악학궤범》에 채집되어 실렸는데 고려시대로부터 조선을 통해 묘정(廟庭)에서 〈아박〉(牙拍)과 함께 불렸다.
지은이와 지은 때는 미상이고, 내용은 일년 열두달의 자연 정경에 비기어 남녀간의 애정을 읊
月令 孟冬之月 乃命將帥 講武習射御角力 今之角戱 卽此而乃兵勢也 又按張平子西京賦 程角觝之妙戱 在漢時亦有之 與此相類
생각건대 『예기(穢氣)』월령에 “초겨울이 되는 달에 장수들에게 명하여 강무(講武)를 하고, 말타기를 연습하여 힘을 겨루게 한다.”고 했다. 지금의 씨름이 바로 이것으
Ⅰ. 서론
세시풍속은 해마다 일정한 시기가 오면 관습적으로 되풀이하여 행하는 특수한 생활양식을 가리킨다. 요즈음은 연중행사라고 부르지만 고대로 세시(歲時), 세사(歲事), 월령(月令), 시령(時令) 등으로 일컬어져 시계성(時季性)이 강조되었으며 절일(節日)이라 하여 명절로 여겼다. 또한 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