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여의 계통인 개태사의 수기, 천기 등으로 법계가 교체되면서 화엄학의 내용이나 성격이 바뀌어 의천에게 비판받았던 균여의 화엄학이 재평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천태종에서도 역시 의천 직계의 덕소 등에서 백련사의 요세로 법계가 바뀌면서 禪과 구분되어 法華의 실천신앙이 강조되고 있었다.
Ⅰ. 개요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된 것은 침류왕 원년(AD384)이다. 백제는 침류왕 원년 7월에 동진(東晋)에 사신을 보냈기 때문에 백제에 처음 불법을 전한 호승(胡僧) 마라난타는 귀국길에 오른 백제사신과 함께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고 나서 오랫동안 불교관계기사가 나오지 않지만, 사비시대
머리말
고려후기의 신앙결사는 불교가 당시 사회에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른 자기모순을 인식하고 이를 개혁한다는 의도에서 출발한 자각 반성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직화 과정에서의 특징은 중앙집중적인 교단체제에 대해 개별적, 독자적인 지방불교의 형태로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