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고려시대에 처음 간행된 『삼국유사』의 존재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전하는 『삼국유사』의 완전한 판본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中宗壬申本이다. 그 중 국내에 전하는 것은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과 고려대 도서관만송문고 소장본이다. 그 외 일본에 전하는 것으로 天理大가 소
譯註 白湖全集』이 간행되면서 백호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최초로 집대성되었다. 박종우이창희, 「백호 시의 미적 특질」, 『민족문화연구 59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3, 404-405쪽.
본고에서는 1997년 발행된 『譯註 白湖全集』에 실린 백호의 작품들을 기준으로 논의를 진행시키고자 한다.
배합된 뒤에야 군자이다.” 雍也 第六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 彬彬然後 君子”
成百曉 譯註, 『論語集註』, 傳統文化硏究會, 2005. p.174.
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인품(人品)의 형성에 관한 구절로 볼 수도 있다. 야성적인 바탕과 교육이 적절히 잘 어울려야 좋은 인품을 이룰 수 있다.
譯註 三國史記≫, 4 주석편(하), 韓國精神文化硏究院, 588쪽).
같은 뜻(돕다)을 갖고 있으므로 훈독/훈가로 보임
9)선간(選干)-선간(撰干)
두 글자의 음과 뜻이 모두 같으나 가려서 뽑힌 간이라는 관직의 의미를 고려하면 훈독자, 혹은 음독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10)소수(少守)-제수(制守)
당시 정월보름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여유가 있는 평화로운 모습이다. 정월 보름을 예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으로 보아 지금과는 다른 큰 명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되는 약밥, 연놀이, 화간은 정월 보름에 먹던 음식과 풍속인데, <<조선세시기>> 이석호 역주譯註. 조선세시기, 서울: 동문